포드 트럭

캐나다 거리에서 한국 브랜드 차는 새 차 10대 중 1대 비율

올해 들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 포드와 GM 판매 증가가 강력하다.
드로지어스(Desrosiers)사 캐나다 국내 차량판매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포드는 24만6,105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5.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3만2,566대를 판매한 GM이다. 지난해 2위였던 피아트-클라이슬러(FCA)는 올해 21만3,133대를 판매해 3위로 내려갔다. FCA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대수로는 5,000대가량이 적다.
연간 판매량 증가율을 보면 1위 포드(3.1%)보다 2위 GM(16.6%)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GM은 올 초부터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여 대를 더 많이 팔았다. 포드는 판매량은 약 7,000여 대 증가했다. | JoyVancouver ?

한국 브랜드 지난해보다 부진

현대 9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9개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00대 덜 판매됐다. 올해 현대는 캐나다에 10만3,232대를 팔았다. 현대 차 시장 점유율은 6.5%로 지난해 7.4%보다 감소했다. 기아차는 소폭 판매 증가를 했다. 올해 9월까지 기아는 5만9,751대를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해 지난해보다 6.5%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 시장 점유율은 3.8%로 지난해 3.7%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합계 10.3%로 캐나다 거리에 다니는 차 10대 중 1대는 한국산이란 의미다. 올해 처음 현대가 캐나다에 내놓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378대를 판매했다. 이 중 50대가 9월 판매됐다.

일본 차 혼다-도요타 각축전

일본 브랜드 차는 꾸준하지만, 판매 성장세는 완만하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 차 브랜드는 도요타로 올해 9월까지 15만6,611대를 판매했다. 도요타 시장 점유율은 그러나 지난해 10.1%에서 9.8%로 하락했다. 일본 브랜드 2위 혼다가 시장 점유율 8.8%로 도요타가 올해로 넘어오며 잃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혼다는 올해 13만9.84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2% 늘었다. 도요타-혼다가 1% 차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사이, 닛산이 3위 자리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닛산 시장 점유율은 6.6%다. 닛산은 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1만 대 더 많은 10만4,788대를 판매했다. 다소 마니아층의 차인 스바루 시장 점유율은 2.6%다. 스바루는 4만976대를 1월부터 9월 사이 팔아, 지난해보다 1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미쓰비시는 1만7,487대를 판매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 시장 점유율(1.1%)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고급 차 브랜드 중 렉서스(1만8,687대) 판매 성적이 가장 좋고, 애큐라(1만4,736대), 인피니티(9,536대) 순이다. 판매량 증가에서도 렉서스가 두드러졌다.

독일차 복스바겐 부활하나

독일 유럽 차 브랜드 중에는 시장 점유율 면에서 폭스바겐(3.3%)이 가장 앞서고 있다. 올해 캐나다 국내 5만2,78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 대수가 10.7% 늘었다. 이 가운데 BMW(2만8,532대)와 아우디(2만7.952대)가 시장 점유율 동률(1.8%)을 보였다. 아우디 판매량이 올해 들어 19.4%나 증가하는 사이, BMW 판매 증가율은 1.1%에 그친 결과다. 그러나 BMW나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3만9,530대∙시장 점유율 2.5%)에는 다소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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