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리에서 한국 브랜드 차는 새 차 10대 중 1대 비율

2017년 판매 대수 1위는 포드...증가 면에서는 GM 두드러져

올해 들어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 포드와 GM 판매 증가가 강력하다.
드로지어스(Desrosiers)사 캐나다 국내 차량판매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포드는 24만6,105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5.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3만2,566대를 판매한 GM이다. 지난해 2위였던 피아트-클라이슬러(FCA)는 올해 21만3,133대를 판매해 3위로 내려갔다. FCA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대수로는 5,000대가량이 적다.
연간 판매량 증가율을 보면 1위 포드(3.1%)보다 2위 GM(16.6%)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 GM은 올 초부터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여 대를 더 많이 팔았다. 포드는 판매량은 약 7,000여 대 증가했다. | JoyVancouver ?

한국 브랜드 지난해보다 부진

현대 9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개선됐지만, 9개월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000대 덜 판매됐다. 올해 현대는 캐나다에 10만3,232대를 팔았다. 현대 차 시장 점유율은 6.5%로 지난해 7.4%보다 감소했다. 기아차는 소폭 판매 증가를 했다. 올해 9월까지 기아는 5만9,751대를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해 지난해보다 6.5%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기아 시장 점유율은 3.8%로 지난해 3.7%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국 브랜드 시장 점유율은 합계 10.3%로 캐나다 거리에 다니는 차 10대 중 1대는 한국산이란 의미다. 올해 처음 현대가 캐나다에 내놓은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올해 들어 378대를 판매했다. 이 중 50대가 9월 판매됐다.

일본 차 혼다-도요타 각축전

일본 브랜드 차는 꾸준하지만, 판매 성장세는 완만하다. 캐나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본 차 브랜드는 도요타로 올해 9월까지 15만6,611대를 판매했다. 도요타 시장 점유율은 그러나 지난해 10.1%에서 9.8%로 하락했다. 일본 브랜드 2위 혼다가 시장 점유율 8.8%로 도요타가 올해로 넘어오며 잃은 점유율을 차지했다. 혼다는 올해 13만9.843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10.2% 늘었다. 도요타-혼다가 1% 차이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사이, 닛산이 3위 자리에서 치고 올라오고 있다. 닛산 시장 점유율은 6.6%다. 닛산은 올들어 9월까지 지난해보다 1만 대 더 많은 10만4,788대를 판매했다. 다소 마니아층의 차인 스바루 시장 점유율은 2.6%다. 스바루는 4만976대를 1월부터 9월 사이 팔아, 지난해보다 1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미쓰비시는 1만7,487대를 판매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 시장 점유율(1.1%)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 고급 차 브랜드 중 렉서스(1만8,687대) 판매 성적이 가장 좋고, 애큐라(1만4,736대), 인피니티(9,536대) 순이다. 판매량 증가에서도 렉서스가 두드러졌다.

독일차 복스바겐 부활하나

독일 유럽 차 브랜드 중에는 시장 점유율 면에서 폭스바겐(3.3%)이 가장 앞서고 있다. 올해 캐나다 국내 5만2,785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판매 대수가 10.7% 늘었다. 이 가운데 BMW(2만8,532대)와 아우디(2만7.952대)가 시장 점유율 동률(1.8%)을 보였다. 아우디 판매량이 올해 들어 19.4%나 증가하는 사이, BMW 판매 증가율은 1.1%에 그친 결과다. 그러나 BMW나 아우디는 메르세데스-벤츠(3만9,530대∙시장 점유율 2.5%)에는 다소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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