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가 브랜드 순위

캐나다의 2020년 국가 브랜드 순위가 높은 까닭

캐나다의 2020년 국가 브랜드는 50개국 중 3위로 평가됐다.
입소스는 27일 2020년 앤홀트-입소스 국가브랜드 지수(NBI) 상위 10개국을 발표하면서, 독일이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앤홀트-입소스 NBI는 해당 국가의 수출, 정부 역량, 문화와 전통, 국민, 관광, 투자와 이민 6개 항목에 대해 20개국 국민이 가진 인상을 설문한 후 지수화해 평가한다.
즉 그 나라의 실제 상황보다는 응답자들이 가진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국가 브랜드 순위를 결정한다.

캐나다 국민과 정부 역량에 좋은 평가

캐나다는 국민의 친근함과 정부의 역량과 관련해 설문 응답자들에게 가장 긍정적인 인상을 주었다.
반면에 수출과 관광 부문이 캐나다의 상대적인 약점으로 지목됐다. 특히 캐나다의 과학∙기술력과 사적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6개 항목 중 캐나다는 정부 역량과 국민, 투자와 이민 분야에서 5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정부 역량으로는 유능하고 정직하다는 인상이 강점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인상은 약점으로 지목됐다.
캐나다인은 타인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게 강점이나, 고용할만한 인재라는 인상이 약하다.
투자와 이민 항목에서는 캐나다는 일하며 살고 싶은 곳이라는 인상이 강했지만, 기업 투자 면에서는 좋은 인상을 심지 못했다.
약점으로 분석됐지만 캐나다는 수출과 관련해 국가 브랜드 5위로 상위권에 속했다.
창의성이 있는 국가라는 이미지가 캐나다의 수출 강점이지만, 과학과 기술력에 대해서는 저평가돼 수출 약점이다.
관광 부문에서 캐나다는 방문하고 싶은 나라라는 인상을 주고 있다. 반면에 캐나다의 사적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기대가 없어 약점이다.
문화 역시 캐나다의 현대 문화는 강점이지만, 전통 문화에 대해서는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 별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순위 하락

미국은 2019년 6위에서 2020년 10위로, 중국은 지난해와 같이 23위를 유지했다.
미국은 투자와 이민, 정부 역량, 국민, 관광 분야에서 평판이 악화했다.
중국은 23위를 유지했지만 4년 전 12위에 비하면 많이 하락한 상태다.
중국 역시 비슷하게 투자와 이민, 정부 역량, 국민, 관광 분야에서 예년보다 평판이 악화한 상태다.
입소스는 “두 나라 모두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긴장과 코로나19로 인해 평판에 같은 도전을 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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