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성폭행 신고
지난 3년간 성폭행 사건 신고가 빈번했던 지역. 자료원=VPD

밴쿠버 시내에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신고된 성폭력 사건은 총 1,431건으로 나타났다.
밴쿠버시경(VPD)이 3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거의 4건 중 1건인 399건이 유흥업소가 모여있는 그렌빌가(Granville St.) 와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어 웨스트엔드(116건), 스트라스코나(104건), 마운트 플레잰트(74건), 렌프류-콜링우드(73건), 그랜뷰-우드랜드(72건) 순으로 성폭행 사건이 빈번했다.
달리 표현하면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이어 그 주변부도 사건이 많은 편이다.

몸 만지고 도주하는 ‘그로핑’ 잦아

가장 흔한 유형은 몸을 만지고 도주하는 ‘그로핑(groping)’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자의 몸을 만진 후 현장을 빠져나간다.
이런 사건은 증거를 수집하기 어려워 종종 법망을 빠져나가는 원인이 된다.
단 사건을 목격한 행인에게 붙잡히거나, 증인 진술, 감시카메라 영상 확보로 체포된 사례도 있다.

기소 신청 건수 적어… 비판

한편 시경의 자료 공개 후에 성폭력 사건에 대한 기소 신청 건수가 단 271건에 불과한 점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 성폭행 혐의가 입증된 사건이 1,110건이나 되는데도, 기소 신청은 4건 중 1건꼴에 불과해 처벌 의지가 약한 거 아니냐는비판을 받고 있다.
수사 결과 무혐의 처리된 사건은 단 50건에 불과했다.
경찰 관계자는 비판이 커지자 관련 사안에 대해 개선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추행 사건이 적은 편인 지역은 샤네시(7건), 커리스데일과 던바-사우스랜드(각8건) 등 주로 주거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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