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잘하는 데, 안에서 별로…" 트루도에 대한 캐나다인 평가

당장 내일 캐나다 연방총선이 치러진다면 저스틴 트루도(Justin Trudeau)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LPC)은 앤드류 쉬어(Andrew Scheer) 당대표가 이끄는 보수당(CPC)과 오차범위 안에서 정권을 두고 싸우게 된다.
캐나다 주간 맥클린스가 여론조사기관 인사이츠웨스트에 의뢰해 시행한 설문 결과를 보면, 자유당 35%, 보수당 33%로 지지율이 나뉘어 있다. 결국 중도가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가 관건이다.
잭미트 싱(Jagmeet Singh) 당대표가 이끄는 신민주당(NDP)은 집권과 거리가 있는 20% 지지율에 머물렀다. 이외에 녹색당(Green)이 7%, 퀘벡에서만 후보를 내는 연방정당 블록 퀘베쿠아(BQ)가 4%, 기타 정당 1% 지지율을 나눠가지고 있다. | JoyVancouver ?

트루도 국정 수행 지지율 외교에서만 51%

트루도 총리와 자유당 연방 정부 국정 수행 지지율을 분야별로 보면 외교에서만 51% 지지를 받고 있다. 달리 표현하면 유권자 2명 중 1명이 트루도 총리와 정부가 외교를 “매우 잘” 또는 “잘” 다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환경(46%), 범죄와 공공안전(44%), 보건(41%), 경제와 일자리(41%)에서는 반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정부 신뢰도는 38%, 주거, 노숙자와 빈곤에는 35%, 에너지와 파이프라인에는 34%만 트루도 정부가 잘한다고 보고 있다.
정부 신뢰도는 55세 이상 나이든 그룹 사이에 30%로 다른 그룹보다 낮다. 다만 빈곤에 대해 정부가 잘한다는 지지는 18~34세 사이에 42%로 상대적으로 높다.

사안별로 봐도 외교 지지율 높은 편

연방정부 활동에 대해 사안별로 물어보면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오는 부분도 외교다. 트루도 정부가 국제 사회에서 캐나다인 목소리를 잘 대변하고 있다는 데 67%가 “매우 잘” 또는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주민 관련 정책이나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50%는 호평했다. 캐너비스 합법화 절차 시작에 대해서는 49%가 잘한다고 평했다.
반면에 정부가 잘했다는 평가가 적은 사안은 세법 개정안(36%), 선거법 개정안 추진 중단(33%), 펜타닐과 약물 남용 문제 대처(33%)다. 지지가 특히 낮은 사안은 파이프라인 건설에 관한 정부의 노력(29%)이다. 특히 파이프라인 건설은 육지에 갇힌 상태인 앨버타가 유류와 가스 수출을 위해 필요한 부분인데, 몇몇 건설계획은 업체가 채산성 등을 이유로 취소했다.

지도자 국정 수행 지지율 트루도 1위

캐나다 주요 4당 지도자를 놓고 국정 수행 지지율을 설문한 결과 트루도 총리가 51%로 1위, 엘리자베스 메이(Elizabeth May) 녹색당 대표가 42% 2위, 잭미트 싱 신민주당 대표가 40%로 3위, 앤드류 쉬어 보수당 대표가 37% 4위다. 보수당은 빌 모노(Bill Morneau) 재무장관 해외재산 은닉 의혹과 새법 개정안으로 인한 소기업 세부담 증가를 놓고 자유당을 공격할 때까지는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쉬어 대표가 일부 부동산을 ‘부유층 절세 방식’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라지 그레왈(Raj Grewal) 자유당 의원의 여론몰이 반격 대상이 된 상태다. 소위 물타기로는 부동산 소유 방식은 조금 약한 소재다.
관련 설문은 1,005명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26일 사이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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