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30일 수요일

국가 위기 요소에 대해 한국인과 캐나다인 인식 차이 보여

국가적 위기 요소에 대한 경제 선진국 14개국 국민 설문 결과, 세계 기후변화(70%)가 코로나19같은 전염병 확산(69%)보다 더 위험한 요소로 지목됐다.

퓨리서치 센터(Pewresearch)는 국가적 위기 요소를 중대한 위협, 가벼운 위협, 위협 아님 등 세 가지 중 하나로 선택하는 설문을 진행해 9일 결과를 공개했다.

경제 선진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세계 기후변화와 전염병 확산이 둘 다 주요 위협이라고 보고 있고, 10명 중 6명은 타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 핵무장 확산 같은 안보 문제가 주로 위협이 된다고 봤다. 매해 시행하는 설문에서 전염병 위협에 대한 인식은 올해 크게 늘었다.

2020년 14개국 국가별 위기 요소 설문 결과… 녹색 원은 해당 국가 국민이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선정한 요소, 청색 원은 두 번째로 중대한 위협으로 선정한 요소, 적색 원은 가장 적은 숫자가 위협이라고 선정한 요소다. 자료원=PEW RESEARCH CENTER 제작=JoyVancouver.com

캐나다인, 안보 위협 인식에 대한 세대 차이 큰 편

캐나다인은 세계 기후변화와 전염병 확산을 동일한 비율(67%)로 중대한 국가적 위협으로 봤다. 이어 세계 경제 상황(60%), 타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59%), 핵무장 확산(51%), 세계적 빈곤(50%) 순으로 문제점을 지적했다. 캐나다인이 문제라고 지적한 비율이 가장 적은 요소는 국가∙민족 간 장기적인 분쟁과 국가 간 대량 인구 이동으로 각 36%만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캐나다는 응답자의 나이에 따른 안보 관련 위험 인식 비율이 상당한 차이가 났다. 예컨대 테러를 문제라고 본 젊은 층(29세 이하)과 노년 층(50세 이상)의 비율은 23%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캐나다인 18~29세 그룹 중에는 34%만 테러를 위험 요소로 지목했지만, 50세 이상은 다수인 57%가 문제로 지목했다.

핵무장 확산에 대해서는 29세 이하는 37%, 50세 이상은 60%로, 사이버공격에는 29세 이하는 46%, 50세 이상은 66%가 문제라고 지적해 세대 간 인식이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있다.

한국인은 전염병이 가장 중대한 위협

한국인은 전염병 확산(89%)을 가장 중대한 위협으로 봤다. 전염병 확산을 중대한 위협으로 보는 비율은 14개국 중 한국이 가장 높다. 이어 타국으로부터 사이버공격과 세계 경제상황(83%)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한국인은 이어 핵무장 확산(79%), 국가∙민족간 장기적인 분쟁(71%), 테러리즘(67%), 세계적 빈곤(57%), 국가간 대량 인구 이동(52%) 순으로 중대한 국가적 위협 사안이라고 봤다. 한국인 설문결과 특징은 지문으로 제시된 9가지 국가적 위기 요소에 대해 응답자 반 이상이 문제라고 지적한 점이다. 달리 표현하면 거의 모든 위기 요소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편이다.

국가간 대량 인구 이동, 달리 표현하면 대규모 난민 발생에 대해서, 한국은 아직 그런 상황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우려는 상당하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북한 정권 붕괴에 따른 대규모 난민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결과로 보인다.

한편 한국인은 캐나다인에 비해 안보 관련 위험 인식에 대한 세대 차이가 적은 편이다. 특히 핵무장 확산을 위기 요소로 본 비율은 젊은 층과 노년층 사이에 단 6%포인트 차이만 있어 일본과 함께 모든 세대에 위기감이 높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 Advertisement -

답글 남기기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여기에 이름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