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캐나다인,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에 대한 시각 바뀌었다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한 캐나다 국내 비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

여론조사 기관 레저가 14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비의료용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 된다고 보는 비율은 72%로,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응답한 27%를 상회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완전한 보호’를 제공한다고 보는 비율은 5%, 나머지 67%는 ‘부분적인 보호’를 제공한다고 봤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과 별개로 공공장소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비율은 여전히 28%에 불과하다.

캐나다 보건당국의 공식적인 견해는 마스크는 감염자의 비말 확산을 막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 비의료용 마스크는 미세한 바이러스를 차단하지 못하며, 오염된 마스크 표면을 자주 만지면 위험하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코로나19 비상 종식 시점에 의견 나뉘어

한편 코로나19 비상 상황 종식 시점과 관련해 가장 다수인 29%는 “최소 2주간 새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시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5%는 “산발적인 감염 사례만 나와 의료 제도에 압박이 없는 상태”를 비상 종식 시점으로 봤다.

21%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완료”, 19%는 “의료 제도의 압박이 감소해, 약간의 새 감염사례를 관리할 수 있는 상태”, 6%는 “시니어와 기저 질환자를 격리해 보호하고, 대다수는 업무 복귀할 수 있는 현재 시점”이라고 답했다.

“코로나바이러스 접촉이 두렵다” 62%

자신이 코로나바이러스 접촉할 경우에 대한 우려는 캐나다인 62%가 갖고 있다. 반면에 37%는 두려움이 없다고 답했다. 가족이 접촉할 경우에 대한 우려는 73%로 더 높게 나왔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고가 적절하다고 보는 비율은 83%, 과장됐다고 보는 비율은 14%다.

다수는 “행동 지침 잘 지킨다” 판단

별도로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한 행동 지침은 대부분이 잘 지키고 있다고 자신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신체적 거리 두기(98%)나 필요할 때 아니면 외출 자제와 손 자주 씻기(각 95%), 기침∙재채기를 할 때 가리기(92%) 등은 스스로 잘 지킨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에 외출 사례를 물어본 결과, 69%는 장보기를 했고, 28%는 약국 방문, 21%는 포장 음식을 가지러 집 밖으로 나갔다.
이 사이 온라인 활용이 늘었다. 생필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는 비율은 15%, 온라인 음식 배달을 시켰다는 비율은 17%다. | JoyVancouver | 권민수

관련 설문은 캐나다 국내 성인 1,508명으로 대상으로 4월 9일부터 12일 사이 온라인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2%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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