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은행 기준금리 1.75%로 인상 maxresdefault 4

캐나다 은행 기준금리 1.75%로 인상

▲ 캐나다 은행 스티븐 폴로즈 총재와 캐롤린 윌킨스 부총재는 24일 기준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동영상=Bank of Canada


캐나다 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1.75%로 7월에 이어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10년 만에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기준 금리는 은행 간 거래에 적용되지만, 향후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신용 대출(라인오브 크레딧), 적금 금리 인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은행은 캐나다 경제가 균형 성장세를 보이며, 일부 분기별 내림세를 보였지만, 하반기 평균 2% 성장이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와 2019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1% 성장하고, 2020년에는 1.9%로 소폭 둔화한다고 중앙은행은 예상했다.

USMCA 타결로 경제 불투명 요소 줄어

이번 금리 인상은 USMCA(북미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경제에 불투명한 요소가 다소 걷힌 결과다. 은행은 “북미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줄어, 기업 투자에 중요 전환점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추진 승인도 향후 캐나다 투자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지목했다. 단, 캐나다 투자와 무역은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다소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으나 “지속적인 경쟁과 수송 한계의 제한”이 캐나다 투자 증대를 억제하는 요소라며, 최근 파이프라인 개발 지연 문제를 간접적으로 짚었다.
한편 무역과 관련해 남아있는 불안 요소로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을 들었다.

내수는 계속 증가할 전망

캐나다 내수에 대해서는 “지출이 계속 건강한 속도로, 확실한 고용 소득 증가를 토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다만 가계 지출이 더 높아진 금리와 주택 시장 정책에 반응해 조정 중이라고 진단했다. 조정에 대해 은행은 “가계 채무가 지속해서 감소하고, 주택 관련 활동이 전국적으로 안정세를 보인다”라고 표현했다. 단 은행은 “수치상으로 가계 경제의 취약점은 개선됐지만, 취약 요소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인다 “라며금리 인상 이유를 밝혔다.

물가 상승은 일시적 요인

캐나다 소비자 물가 지수는 9월에 2.2% 하락했는데, 여름철 올랐던 항공료가 하락한 게 주원인이라고 은행은 지목했다. 물가 상승 요인으로는 휘발윳값 상승과 최저임금 상승이 있으나, 2019년 초반에 이런 요인들은 해소된다고 내다봤다. 은행은 물가가 2020년 말까지 개입기준 선인 2%에 근접한 수준에 머문다고 내다봤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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