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기반 대체육

캐나다인 40%, 식물성 고기 섭취 중… 정부 법령 재정비

캐나다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이 성장하면서 CFIA (캐나다 식품검사국)가 관련 산업에 대한 추가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

CFIA는 12월 3일까지 식물성 고기에 대한 의견을 접수할 예정이다.

현재 법령은 식물성 대체육 또는 모조 육류(simulated meat)나 모조 가금류(simulated poultry)만 다루고 있다.

즉 고기의 붉은색이나 마블링 효과를 모방해 실제 쇠고기 버거처럼 만든 식물성 버거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그러나 캐나다 국민 40%가 식물성 대체육 또는 식물성 단백질 제품을 일상적으로 섭취하면서, 더 이상 고기와 비슷하게 만들지 않은 제품도 법령으로 다루도록 지침 개정이 필요하다고 CFIA 대변인은 설명했다.

예컨대 두부버거, 렌즈콩으로 만든 빵, 콩 패티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2016-17 회계연도 자료를 보면 캐나다 국내 식물성 단백질 제품 판매고는 7% 증가해 약 C$15억 어치가 팔렸다.

캐나다에서는 자체적으로 콩과 렌즈콩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수준이어서, 관련 제품 생산이 용이하다.

마리클로 비보 캐나다 연방 농림축산부식품부 장관은 “캐나다 식물 기반 식품 산업이 성장하면서, 산업을 더 잘 지원하기 위해 명확한 지침이 필요하다”라며 “소비자의 관점을 더 반영해, 소비자의 식품 선택을 돕기 위해 의견을 청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정에서 식물성 단백질 제품에 대한 성분 표시 기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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