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보

주말까지 밴쿠버에 추위와 함께 눈보라도 온다

현재 북극 한파 특보가 발령 중인 메트로밴쿠버 기온이 9일 밤부터 급격하게 하락해 14일(일)까지 영하 날씨가 유지된다고 캐나다 환경부가 예보했다.

추위는 해안 지역보다 내륙이 더 심하게 체감된다. 이 가운데 눈보라(Flurries)도 주말까지 자주 분다.

10일(수) 아침에는 0℃에 눈보라가 분다. 적설량은 2cm 정도다. 바람이 불어 10일 아침 체감온도는 실제 온도보다 낮은 -3℃다.

눈보라(flurries)는 일정하게 내리는 눈과 달리 갑자기 시작되고 그친다. 오는 세기도 시시각각 빠르게 변해 적게 오다가 한꺼번에 쏟아지기도 한다.

적설량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도로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추위는 10일 밤에 온다.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8℃로 뚝 떨어진다. 체감온도는 저녁 -8℃, 심야에는 -16℃다.

11일(목)과 12일(금)에도 낮기온이 -1℃로 영하 상태를 유지한다. 11일 밤 -5℃에 눈보라가 불 확률 30%, 12일 밤 -2℃에 눈 올 확률이 60%다.

13일(토)에는 낮 1℃에 눈올 확률 60%, 밤 시간 -3℃에 눈보라가 불 확률 60%로 각각 예보됐다.

주택 일정 온도 유지해야… 동파 주의

한편 영하 날씨가 계속 유지돼, 집 안을 난방하지 않는 경우 동파가 발생할 수 있다. 동파를 방지하려면 목조 주택 기준, 최소 15℃ 이상으로 실내 온도를 올려야 한다.

BC 하이드로(수자원전력공사) 겨울 난방 권장 온도는 집을 비우거나 잠자는 동안은 16℃, TV 시청 등 휴식 시간대는 21℃, 요리나 집안일을 할 때는 18℃다.

난방비는 20℃에서 1℃를 올릴 때마다 5%씩 늘어난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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