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총리

캐나다,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전망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7일 2020년 연말까지 총 24만9,000정 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입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캐나다 국내 사용 승인이 내려질 경우,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백신이 도착할 예정으로, 첫 예방 접종은 빠르면 다음주부터 이뤄질 수 있다.

트루도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 증가하는 주 내 ▲장기요양원 거주자와 이들을 보살피는 이들이 우선 접종 대상자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별 백신 공급은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해, 캐나다 전국에서 인구가 많은 주일 수록 더 많은 수량을 분배받는다.

백신은 제조사에서 바로 14개의 배급센터(distribution centres)로 운반되며, 여기서 영하 80℃로 보관하다가 접종을 위해 이동하게 된다.

트루도 총리는 초기 공급은 캐나다 각 주정부가 2021년 첫 3개월 동안 수 백만 정의 백신이 도착하기 전에 공급망을 점검할 기회가 될 거라고 말했다.

트루도 총리는 백신 공급망, 또는 콜드체인(냉동 유통망)은 매우 복잡한 구조라면서 “캐나다 역사상 가장 많은 백신을 공급하는 만큼, 먼저 적은 숫자로 시작해 급속한 공급량 확장을 대비하는 건 좋은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캐나다공중보건청(PHAC) 물류 및 운영 담당 부청장으로 파견 근무 중인 대니 포틴 캐나다군 소장은 “온도에 극도로 민감한 백신을 다루는 최선의 방법을 습득하기 위해 각 주정부와 협력해 몇 차례 실제 같은 예행연습을 오늘부터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포틴 소장은 현재 백신을 공급받은 후 하루 또는 이틀 후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빠르면 이번 주내에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미국과 거의 같은 시점에 사용 승인이 내려진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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