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나면 이렇게 행동하라 “숙여! 가려! 버텨!”

지진 시 대피법
지진 시 대피법. 자료원=BC 주정부

브리티시 컬럼비아(BC)를 포함한 캐나다와 미국 북서부 해안 지역에는 언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지 모른다. 이른바 ‘빅원(Big One)’이라고 부르는 강진이 올 가능성을 두고 매년 10월 세 번째 목요일에 연습과 교육을 하고 있다.
지진 대피 구호는 “Drop! Cover! Hold on!”이다. 우리 말로 하면 “숙여! 가려! 버텨!”다. 지진으로 흔들리기 시작하면, 몸을 숙이고, 머리를 가린 채 안전한 곳에 들어가 끝날 때까지 버티란 구호다.
한편 BC 주정부는 재난 발생 시 72시간 자력 생존이 가능하도록 생존 도구를 집 안과 직장에 마련해 두라고 권고하고 있다. | JoyVancouver 🍁

지진 대피시 주의할 점

①실외보다 실내가 안전… BC 대부분 건물은 옛날 건물을 제외하고 일정 수준 내진 설계가 돼 있다. 대피 시 외부와 접한 외벽보다 내벽 옆이 더 안전하다. 건물이 무너질 때, 외벽이 가장 먼저 붕괴하기 때문이다.
②침실이 주방보다 안전… 지진 발생시 집안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는 주방이다. 스토브 불을 끄고 빠져나오는 게 최선. 그 다음 위험한 장소는 몸을 가릴 곳이 없는 복도다. 침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장소로, 침대 위에 있다면 베개 이불로 몸을 가리는 게 좋다.
③엘리베이터에 머물지 마라… 지진 발생시 가장 가까운 층에 문을 열고 탈출 하라. 지진 후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마라.
④외부에 있을 때는 탁 트인 곳을 찾아라… 지진 발생 중 나무나 건물 외벽, 전신주, 가로등과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다. 이런 무너질 요소가 없는 탁 트인 곳으로 대피하라.
⑤운전 시에 교량, 터널에 머물지 마라… 지진 발생시 전신주, 가로등, 가로수 근처를 피해 길가에 세우는 게 일반적인 안전 대책. 그러나 교량, 터널, 고가도로에서는 정차하지 말고 탈출해야 한다.
⑥지진이 멈춘 후 60초를 세라… 지진이 멈추면 60초를 세면서 여진 발생을 대비하고 진정하라. 이후 몸 부상이 있는지를 보고, 그 다음 자신이 안전한 위치에 있는 지 위 아래 좌우를 확인하라.

지진 대피법 동영상

 

BC 주의사당 지진대피훈련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전역에서 19일 행한 지진 대비 훈련(ShakeOutBC)에 참가해, 대피 연습 중인 BC주의사당 관계자들. 드라마 ‘태양의 후예’처럼 밴쿠버에 화산폭발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지만, 지진 재난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활화산은 캐나다 밴쿠버 근처에 없고, 미국 워싱턴 주 밴쿠버 북쪽에, 세인트 헬렌스산(Mount St. Helens)이 있다. 사진=BC 주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