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의 밴쿠버 이민자 살인사건 보도 화제 ntimes

뉴욕타임스의 밴쿠버 이민자 살인사건 보도 화제

뉴욕타임스는 밴쿠버에서 4년 전에 발생한 중국계 이민자의 살인 사건을 1일 보도했다.
“자오 리는 시체를 108조각으로 분해한 후 긴 낮잠을 잔 후, 아침으로 국수를 끓였다”로 시작하는 기사는 밴쿠버 거주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자오가 살인을 한 곳은 U$800만 상당의 저택으로, 기사에서 자오는 “부드럽게 말하는 중국계 이민자”로 묘사됐다.
경찰에 둘러싸인 자오는 살해에 사용한 사냥용 칼을 닦았다.
피해자는 유안 강으로, 부유한 중국계이자 사기 이민으로 입국한 인물이다.
유안은 중국에서 뇌물죄로 2015년 기소됐지만, 그보다 훨씬 전인 2005년에 한 중국계 캐나다인 여성과 결혼 후 초청 이민 소속을 밟았다.
2007년 유안은 영주권 취득 두 달 후 해당 여성과 이혼했다. 뉴욕타임스는 “밴쿠버 법원이 특정한 전형적인 이민 사기 결혼”이라고 지적했다.
유안은 푸얼다이(富二代), 즉 중국 부자들의 2세의 부를 활용해, 캐나다 여러 지역에 투자하고, 메트로밴쿠버의 최고급 주거지인 브리티시 프로퍼티에 U$800만 주택을 구매하는 등 재력을 과시했다.
그는 값비싼 차와 주택, 별장을 소유했지만, 과세를 피하려고 그의 친척 이름을 이용해 재산을 분산했다.
가해자인 자오는 2010년 유안이 그의 사촌인 리 샤오메이를 함께 살자고 초청하면서, 리의 남편으로, 딸 플로렌스와 함께 같은 집에 살게 됐다.
자오는 유안 밑에서 일했고, 리 역시 회계와 요리를 했다.
플로렌스는 “울트라 리치 아시안 걸스”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를 과장하며 과시해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자오와 유안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해다.
유안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자오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 5월 유안은 자오의 딸이자, 유명 유튜버인 플로렌스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이 충격적인 결혼 선언은, 자오에 따르면 살인 동기가 됐다. 자오는 유안을 개돼지보다 못한 짐승이라고 불렀다.
유안이 분격해 자오를 망치로 때리자, 자오는 반격한 후, 그를 살해하고 토막 냈다.
살인 동기는 자오의 진술로, 피해자 유안의 변호사는 자오가 부인의 도움으로 유안의 부동산 거래 대금 U$200만을 빼돌렸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오의 부인 리는 별도로 절도죄로 재판 대기 중이다.
이후 자오의 유산을 두고 또 다른 민사소송이 벌어졌다.
민사에 따르면 자오는 최대 100명의 여자친구를 두고 있었다. 이 중 7명이 자신의 자녀가 자오의 상속인이라고 나섰다.
캐나다 재판부는 증거를 기준으로 상속을 결정했다. DNA 검사 결과가 자오와 일치하는 5명에게 상속권을 줬다.
살인 사건이 발생한 963 킹조지스웨이(King George’s Way) 저택은 사건을 덮으려는 듯 번지수를 961로 바꿔 달고 있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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