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담배

전자담배 해로움, 청소년층 인식 못해 캐나다 정부 고심

청소년 사이에 전자담배 이용(Vaping)이 캐나다 국내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 중 15%가 2019년 중 설문 일자 기준 한 달 내에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
또한 ⅓은 생애 한순간에 전자담배 흡연 경험이 있다.
젊은 성인 20~24세도 설문 일자 기준 한 달 내에 전자담배를 흡연했고, 거의 반(48%)은 생애 한순간에 전자담배를 흡연했다.

성인층 인식, 이용 낮아 세대 차이

젊은 층의 전자담배 인기는 성인과 대비된다. 25세 이상은 단 3%만 설문 일자 기준 한 달 내에 전자담배를 흡연했고, 생애 한순간에 전자담배를 흡연한 비율은 12%에 불과하다.
모든 전자담배가 니코틴 흡입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중독성이 있는 니코틴을 사용한다.
한 달 내에 흡연한 청소년 중 87%, 20~24세 86%는 니코틴 함유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 10명 중 1명은 니코틴 함유 여부를 인식하지 못한 채, 전자담배를 이용하고 있다.

청소년은 호기심, 청년은 담배 대체제로 찾아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이유는 크게 5가지 이유로 나뉜다. 청소년 사이에서는 “한번 해보고 싶어서(29%)”와 “즐기기 위해 한다(29%)”는 비율이 높다. 이어 “스트레스 해소(21%)”가 다음을 차지한다. “일반 담배 흡연을 줄이려고(9%)”나 기타 이유는 소수다.
청년층에서는 “담배 흡연을 줄이려는(28%)”이유에서 전자담배 이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즐기기 위해(27%)” 사용하는 이도 많다.

매체 상관없이 문제는 니코틴과 화학물질

캐나다 보건부 등이 제기한 문제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와 똑같이 해롭거나,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작 청소년과 청년의 인식은 다르다.
최근 전자담배 이용자 중 청소년 60%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믿고 있다. 해로운 정도가 비슷하다고 보는 비율은 20%, 더 해롭다고 보는 비율은 단 9%다. 나머지 10%는 전자담배의 해로운 정도에 대한 인식이 없다.
전자담배를 사용하지 않는 이들의 인식은 다르다.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보는 비율은 단 13%이며, 같은 수준의 해로움을 인식하는 비율이 33%, 더 해롭다고 보는 비율이 23%다. 비 이용자중 또 다른 31%는 전자담배의 해로운 수준에 대한 인식이 없다.
이에 따라 캐나다 보건부는 전자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메시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암협회 등 건강 관련 단체들은 관련 메시지 전달이 충분치 않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두뇌발달 악영향과 폐손상 문제 제기

캐나다 보건부는 전자담배든, 일반 담배든지 계속 이용하는 상황을 ‘니코틴 장애’로 본다.
중독의 한 종류로 계속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보건부는 전자담배가 해로운 화학물질에 노출 기회를 늘리고, 니코틴 중독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본다.
니코틴은 청소년의 두뇌 발달을 저해하며, 전자담배 이용으로 폐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COVID-19)와 관련해 감염 시 저항능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어서, 캐나다 보건부는 금연과 전자담배 이용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캐나다 정부의 전자담배 관련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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