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14일 주정부 보호 아래 있는 13세 이상 청소년 4,000명에게 향후 2개월 이내 아이폰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책 발표를 통해 주정부 관계자들은 청소년에게 스마트폰이 왜 필요한가를 주정부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설명했다.
미치 딘 BC주 아동가족개발부 장관은 스마트폰 지급과 관련해 “청소년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친구, 가족, 멘토 같은 핵심적인 인물과 연락하는데 필수적인 기술 요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딘 장관은 전화기 지급과 관련해 “청소년이 자존감과 소속감을 쌓고, 중요한 인적∙문화적 연결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되며, 안전면에서도 필요할 때 즉각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다” 라면서 “팬데믹에 서서히 벗어나는 지금, 전화기를 가지게 되면 외로움과 고립감을 낮추는 데 도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테일러 메이나드 BC주 아동 복지 청소년 자문위원은 스마트폰 소유는 정부의 보호를 받는 청소년과 다른 청소년 사이에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메이나드 이사는 “전화기는 보살핌을 받는 청소년이 요즘 대부분 십대가 즐기는 문자 메시지, 페이스타이밍(화상통화), 친구와 연락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라면서 “대부분 청소년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평범함을 누릴 수 있는 도구를 주어, 독특한 환경 때문에 받는 부담을 덜 수 있게 하는 정책이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은 폰즈2유스라는 정책명에 따라, 아이폰을 지급하며, 텔러스를 통해 5기가바이트 데이터와 함께 액세서리까지 주정부가 부담해 지원한다.
한편 주정부는 2021년 8월 기준 총 5,163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정부 보호 아래 있으며, 이는 30년 내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