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실업률 2020년 6월

캐나다인은 다시 업무 복귀 중… 실업률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

캐나다인들이 6월 들어 업무로 복귀하면서 5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하락했다.

캐나다 6월 실업률은 12.3%로 앞서 5월 13.7%보다 1.4%포인트 하락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6월 14일부터 20일 사이 근로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이 기간에 캐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방역 제한이 상당히 완화됐다” 라며 “경제 재가동이 고용주와 근로자에게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공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실업은 5월, 실업률 13.7%가 피크였다.
특히 2월부터 4월 사이 총 550만 명의 캐나다 근로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셧다운 영향을 받았다. 550만명 중 실직자는 300만명, 취업 상태이나 근로 시간이 이전보다 반 이상 준 사람은 250만명이었다.

6월 들어 코로나19 셧다운에 영향받은 근로자는 총 310만명으로 4월 이후로 43% 감소했다.

6월 100만명 고용 증가

코로나19 셧다운 여파가 감소한 배경에는 5월 29만명애 이어, 6월 100만명 가까이 고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6월 상근직 48만8,000건(+3.5%)과 비상근직 46만5,000건(+17.9%) 고용이 발생했다.

근무 시간이 평소의 반 이하로 준 근로자 숫자는 6월에 82만3,000명으로 감소했다.

고용과 근무 시간 회복이 일어나고 있지만, 5월 전체 고용인원은 코로나19 이전인 2월보다 180만명(-9.2%) 적은 상태다.

통계청은 코로나19 경제난과 회복 단계가 이전 침체와는 유형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이전 고용 침체의 경우 고용이 장기간에 걸쳐 감소하고, 회복에는 2~5년이 걸렸다.

코로나19 경제난은 3월부터 2개월 간 전례 없는 고용감소를 보인 후, 다시 지난 2개월간 급격한 고용증가(회복)를 보이고 있다.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구직 상황

코로나19 이전 2월과 비교했을 때 남성은 92.3%가, 여성은 89.2%가 업무로 복구했다.

전체적으로 레이오프도 감소하고 있어, 캐나다 고용 시장은 점차 코로나19 경제난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취업에 나선 이들이 이전보다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15세 이상 인구 중 63.8%가 고용 여부와 상관없이 근로 인력으로 분류됐다. 이 비율은 2월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업종에 따라 회복세 달라

또한 코로나19 경제난 동안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숙박과 식당업 종의 인력 복귀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숙박과 요식업 고용 인구는 여전히 2월의 66.7% 수준에 불과해, 약 ⅓은 아직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 거로 나타났다.

소매업의 경우 2월 고용인구의 87.7% 수준까지 올라와, 약간 더 나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고용 상황이 가장 많이 나아진 분야는 교육, 보건, 사회복지로, 2월 수준의 95.8%까지 고용 인원이 회복됐다.

교육의 경우 고용이 회복세이지만, 업무 형태는 예전과 달라져서 거의 ⅔는 자택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부 계층은 여전히 고용에 어려움

통계청은 업종별 고용 회복세가 신체적 거리두기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신체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하는 업종의 경우 고용 회복이 그렇지 않은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더디다.

한편 고용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여름 청년과 청소년의 아르바이트 자리는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입국 5년 이내 최근 이민자의 고용은 6월 들어 3.9% 증가해 고용율 58.5%를 보이고 있어, 다른 그룹과 거의 같은 수준의 회복을 보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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