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애들 아침도 안 먹여서 학교를 보내요?”

캐나다 교사, “집중력∙성격과 아침 식사 관련” 지적

캐나다에서는 아이들 아침 식사를 대단히 중시한다. 그런데도 아동 5명 중 1명은 아침을 거른 채 등교하고 있다. 교사 42%는 아이들이 배고픈 상태로 등교한다고 밝혔다.

배고픈 아이에게 일어나는 가장 큰 문제는 집중력 상실이다. 여론조사 기관 앵거스포럼이 2016년 7월 캐나다 교사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가 있다. 교사들은 배고픈 아이들이 하루 평균 132분 분량 학습 시간을 잃어버린다고 봤다. 학년도로 보면 무려 4개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의무교육 기간으로 보면 무려 5년을 잃어버리는 셈이다.

또 다른 문제는 성격 장애다. 교사 86%는 아침 거르는 아이가 괴롭히는 일(bullying)에 관여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봤다. 또 교사 73%는 아침 거른 아이는 더 쉽게 화내거나 남을 귀찮게 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아침은 ‘두뇌를 위한 식사’(Breakfast is brain food)란 말이 캐나다에는 있다. 교사 93%는 아침을 먹는 아이가 학교에서도 더 나은 학습능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관련 설문을 의뢰한 ‘브렉퍼스트 클럽 오브 캐나다(Breakfast Club of Canada)’란 전국 단체는 가정 사정으로 아침을 거르는 학생에게 아침을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서만 주로 학교 단위 158개 클럽이 8,100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원 요청한 클럽도 155개에 이른다. ⓙⓞⓨ Vancou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