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는 누구? 캐나다 국내 혼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이 이번 주 캐나다 국내에 대량 수입되지만, 접종 대상자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캐나다 국내 사용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정부와 독립적인 기관으로 백신 공급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국가면역자문위원회(NACI)는 65세 이상에게는 임상 결과 부족을 이유로 접종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캐나다에서 백신 접종은 각 주정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데, 브리티시 컬럼비아(BC) 등 대부분 주정부는 연장자순으로 단계를 나누고 있다. 현재 2단계 접종 중인 BC주는 만 80세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어, NACI 가이드라인 대로라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주사할 수 없다.

당장 입수한 백신을 사용하려면 주정부 또는 NACI가 가이드라인을 바꿔야 한다. 연방정부는 NACI 가이드라인을 65세 이상 접종 가능으로 바꾸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BC주정부는 65세 이하 필수 근로자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BC주내 트럭 기사 노조 등에서는 아스트레제네카 백신 접종을 당국에 2일 요청했다. | 캐나다 뉴스와 정보, 조이밴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