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씩 한 주에 5일을 근무하는 방식보다 하루 10시간씩 한 주에 4일 근무하는 방식을 캐나다인이 더 선호하고 있다. 앵거스리드가 22일 공개한 설문 결과를 보면 캐나다인 68%가 더 오래 일하더라도 주 4일 근무 방식을 희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전 연령대가 선호하고 있다.

캐나다인 ½은 근무시간 단축도 찬성

현재 캐나다의 평균적인 정규직 근로자 근무시간인 40시간을 30시간으로 줄이는 데 대해서는 47%가 찬성, 31%가 반대하고 있다. 30시간으로 단축 찬반에는 정치적 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다. 신민주당(NDP) 또는 자유당(LPC) 지지자는 각각 51%와 55%가 지지했지만, 보수당(CPC) 지지자는 35%만 지지했다.

40시간이 기준이 된 건 1938년

북미에서 주 40시간이 정해진 건 1938년이다. 앵거스리드는 “1938년 미국에서 공정 근로기준법(Fair Labor Standards Act)을 입법할 때 40시간이 정해졌는데, 캐나다 노조도 같은 기준을 도입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라며 “1960년대에 들어서야 평균적인 주간 근무시간이 35~40시간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주 40시간 근무를 가장 최근에 도입한 나라는 1995년 중국이다, 프랑스는 2000년 주 35시간제로 기준을 바꿨고, 네덜란드는 이미 주 29시간을 근무해 선진국 중 주간 근무시간이 가장 짧다.

산업혁명 당시 하루 14~16시간 근무

한편 자본주의 초창기인 1760년대 산업혁명 당시 공장 근로자의 평균 근로 시간은 하루 14~16시간이었다. 하루 8시간 근무를 처음으로 도입한 나라는 1915년 우루과이이며, 이어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 후 하루 8시간 근로를 도입한다. 이후 각국의 근로자들은 하루 8시간 근로를 목표로 투쟁했다. 근무시간 단축은 이후 진보 계열의 주요한 활동 목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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