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환경부가 7일까지 새해 들어 계속해서 폭우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8일(수) 밤부터는 진눈깨비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60%라고 예보했다.
매년 밴쿠버 겨울철에는 태평양에서 온 습하고 따뜻한 저기압 기단이 비를 뿌리는데, 이때 북극권에서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내려오면 강한 바람 불고 비가 눈으로 바뀐다.
환경부는 8일 낮에는 흐렸다가, 밤에 기온이 영하 1℃로 떨어지면서 밴쿠버 지역에 진눈깨비 또는 소나기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8일부터 눈 또는 비가 올 가능성은 13일(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주말까지 낮시간 기온은 4~5℃로 눈보다는 비가 가능성이 높지만, 밤 기온은 2℃~영하 1℃로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더 높다. 주말로 갈수록 북극권에서 내려온 기단의 영향을 받아 더 추워질 전망이다.
11일 밤부터 13일 낮까지는 진눈깨비 또는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60%다.
눈과 비가 번갈아 오게되면 도로에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블랙아이스가 생성된 빙판길이 될 수 있어, 만약 9일밤 눈이 쌓인다면, 이후 주말 내내 야간 운행에는 주의해야 한다.
메트로밴쿠버에서 동쪽과 북쪽으로 갈수록 강우량 또는 적설량이 많다. 7일들어 오후 2시까지 웨스트밴쿠버에는 40~60mm 비가 내리는 동안 애보츠포드에는 65mm, 스쿼미시에는 70mm 비가왔다.
밴쿠버 바깥에는 이미 폭설이 내리고 있다. 위슬러의 경우 7일 오후 2시30분 기준 53mm 폭설이 내렸다. | JoyVancouv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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