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연방경찰 사칭해 체포? 알고보니…

    [새 소식] 밴쿠버 시경(VPD)은 21일 오후, 아래 사건과 관련해, 신고자가 자신의 사연을 ‘부풀려(exaggerate)’ 신고했다고 조사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경찰은 “58세 피해자가 C$6,000 사기를 당한 점은 맞지만, 사기꾼과 대면한 적은 없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일반적인’ 전화사기 였다고 밝혔다.

    밴쿠버 시경(VPD)은 “한 여성이 각각 CRA(캐나다 국세청) 공무원과 경찰관으로 속인 사기꾼에게 붙들려 C$6,000을 이들에게 건네는 피해를 봤다”라며 21일 일반에 주의를 촉구했다.

    전화로 위치 알아낸 후… RCMP 근무복 입고 체포하러 나타나

    피해자 58세 여성은 20일 오후 4시경 CRA라고 밝힌 사기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기꾼은 미납한 세금과 관련해 영장이 발부됐다고 했다. 이어 RCMP(캐나다 연방경찰) 경관이라고 주장하는 다른 사기꾼에게 전화를 연결했다. 이 사기꾼은 여성의 위치를 포함해 개인 정보를 빼냈다.

    이어 RCMP 복장을 한 남성 2명이 피해자의 집에 나타나 수갑을 채운 후, 구형 세단 뒷좌석에 앉혔다. 이들은 여성을 캠비가(Cambie St.)와 웨스트킹에드워드에비뉴(W. King Edward Ave.)로 데려가 C$6,000을 찾게 한 다음, 써리 시내 비트코인 자동판매기로 데려가 입금했다. 이후 2인조는 피해자를 놔두고 도주했다.

    백인 2인조 용의자… 경찰관 처럼 차려 입어

    용의자 1명은 30대 백인으로 키 180cm, 보통체격에 밝은 갈색 머리카락, 잘 다듬은 턱수염을 길렀다. 다른 1명도 백인으로 25~27세 가량에 짧은 갈색 머리카락에 깔끔하게 면도를 했다. 두 용의자 모두 반소매 RCMP 셔츠와 노란 줄이 양옆에 달린 청색 바지에, 총기가 달린 듯한 RCMP 전용 허리띠를 하고 있었다. 용의자들은 좌석들이 낡은 구형 문 4개형 검은색 세단을 이용했다.

    “CRA사칭 새로운 수준”… CRA 전화오면 확인해야

    제이슨 듀셋 VPD 경관은 “CRA사기가 새로운 수준에 이른 사건이다”라며 “누군가를, 납치로 간주할 수 있게, 구속했다”라고 지적했다. 듀셋 경관은 “누구든 CRA라고 주장하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서, 공공에 공개된 CRA전화번호로 연락해 확인하라”라고 권장했다. CRA는 납세자를 체포하겠다거나, 경찰을 보내 돈을 징수하거나, 비트코인과 선물권을 세금으로 받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시경은 관련 사건 제보 또는 비슷한 사건 피해가 있으면, VPD 주요사건부(Major Crime Section) 전화 604-717-2541 또는 크라임 스탑퍼(Crime Stopper) 1-800-222-8477로 신고하라고 권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