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 사이에 북미 자유무역협정이 새로운 이름으로 30일 밤 협상 타결했다.
캐나다와 미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 약자 USMCA)에 새로 합의했다. 이전 NAFTA라는 명칭은 지나간 이름이 됐다.

미국산 낙농업 제품에 캐나다 시장 개방

USMCA 주요 변경점은 캐나다 낙농업 시장 개방이다. 소위 ‘데어리’로 불리는 우유, 계란, 치즈가 관세 없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올 전망이다. 그간 캐나다산이 미국산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됐는데, 낙농업체에는 타격이 있겠지만, 상당수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과세를 유지하되 260만대로 대미 수출 쿼터를 두기로 했다. 캐나다는 현재 약 200만대 차량을 생산해, 전량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상 결과는 온타리오 자동차 제조업 보호에는 성공한 셈이다. 그러나 향후 성장 한계를 두게 되면서, 자동차 산업이 성장하면, 제조 설비 투자는 캐나다가 아닌 미국이 최우선 고려대상이 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 협상 결과에 일단 찬사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새롭게 현대화한 무역 협정”을 강조했다.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 총리는 1일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과 좋은 대화를 나눴다”라며 “새로운 USMCA는 우리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경쟁력과 번영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며 대륙 전역에 걸쳐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의 승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USMCA는 NAFTA의 약점과 실수를 보완해 우리 농가와 제조업자에게 시장을 더욱 개방하고, 미국을 향한 무역 장벽을 낮췄으며, 세 위대한 나라가 공동으로 다른 세계와 경쟁할 수 있게 만들 전망이다”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제조업 강국으로 미국 복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USMCA는 그러한 방향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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