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실업률 급증, 3월 7.8%

캐나다 실업률이 3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과 이어진 경제난으로 2월보다 2.2%포인트 뛰어오른 7.8%를 기록했다.
한 달 사이 실업률이 2.2%포인트 상승한 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76년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다.
통계청은 3월까지 일을 했고, 근무를 희망하지만, 취업을 포기한 이들까지 합산하면 실질적인 실업률은 8.9%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유후 인력 비율, 즉 캐나다 사회가 고용을 통해 활용하지 못하는 인력 비율은 2008~09년 경기 후퇴 당시 12.8% 였다.
현재 이 비율은 23%로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 근로자와 업주 16% 이상이 코로나19에 영향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2월에서 3월로 넘어오면서 전체 근로자와 업주 1,920만명 중 약 310만명이 업무 상황에 영향을 받았다.
310만명 중 100만명은 해고됐으며, 나머지 210만명은 평소보다 근무 시간이 반으로 줄거나 0으로 휴직 상태에 있다.
한편 기존 근로자의 근무 시간도 전 분야에서 15% 감소했다. 특히 사회적 접촉이 있거나 원격지 근무가 어려운 분야에서 근무 시간이 줄었다.

청년 고용 큰 뒷걸음 걸어

캐나다 청년 고용은 2019년 3월 부터 2월까지는 연간 5만4,700명이 증가했으나, 3월 들어 청년층 39만2,000명이 실직했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청년층이 코로나19 경제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학생층 고용 감소가 31.6%로 학생이 아닌 청년(-1.8%)보다 타격이 크다.
그러나, 학생은 고용보험(EI)을 신청할 수도 없고, 또한 상당수가 캐나다 비상 대응 혜택(CERB) 수혜 대상자도 아니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 고용도 심각한 타격

25~54세 사이 여성은 2월까지만 해도 남성과 취업 상태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3월 들어 해당 그룹에서 29만8,500명이 실직해 같은 나이대 남성보다 2배 넘게 실직했다.
특히 비상근직(part-time) 근무 여성이 일자리를 많이 잃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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