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지대공 미사일로 여객기 격추 가능성" 트루도 총리 발표

저스틴 트루도 캐나다총리는 9일 캐나다인 63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크라이나 여객기 추락에 대해 이란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했다는 다수의 첩보가 있다고 발표했다.
트루도 총리는 ‘다수의 첩보’ 중에는 캐나다 자체 첩보 기관의 보고도 포함된다고 밝히고, “미사일 발사는 비고의적으로 이뤄진 거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정보를 토대로 추락 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캐나다는 동맹국들과 함께 추락 원인에 대한 전면적인 규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발표 말미에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인은 의문이 있다면, 답을 들을 권리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질문에서 트루도 총리는 이란에 현장 조사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다국적 전문 조사팀이 현장을 둘러볼 수 있게 하라고 제차 이란에 촉구했다.
첩보 내용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근원이나 내용을 상세하게 밝히지 않았지만, ‘가능성이(likely)’ 높다고 답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