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조피부 침투를 막는 수준의 시험약을 만들었다고 2일 발표했다.
UBC는 조셉 페닝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시험약을 이용 코로나19가 숙주 감염을 위해 사용하는 세포의 문을 막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실험 결과는 2일 자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됐다.
UBC는 이번 실험 결과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초기 감염을 막는 치료법 개발에 한 발자국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페닝어 UBC 의학부 교수겸 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은 “우리가 발견한 결과가 이번 전례 없는 유행병을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페닝어 박사는 이번 연구가 여러 연구자와 국제적 공조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ACE2로 명명된 세포막 표면의 효소 수용체를 문으로 활용해 세포 속으로 침투한다.
ACE2가 바이러스가 세포로 들어오는 문이 된다는 점은 앞서 2003년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사스(SARS)가 확산하자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당단백질은 일종의 열쇠처럼 ACE2에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한 후, 감염시켜 바이러스를 복제하기 시작한다.
코로나바이러스와 ACE2 결합을 방해하는 신약의 이름은 가칭 ‘APN01’으로 정해졌으며, 유럽 바이오테크 회사인 어파이런 바이오로직스(Apeiron Biologics)사가 임상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 JoyVancouver | 권민수
UBC, "코로나19 감염 방지 시험 성공"
- 기사 하단 광고(Abott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