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밴쿠버 캠퍼스 내 상가에서 한인 여성이 면식 없는 남성에게 27일 오후 8시 10분경 폭행을 당했다.

캠퍼스 관할 연방경찰(RCMP)은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이유 없는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며 “관련 정보나 증인이 있다면 누구든 연락 달라”라고 요청했다.

범인은 유니버시티 블루바드(University Blvd) 5700번지대 뒤편 골목에서 쓰레기를 가지고 나온 여성에게 접근해 인종 욕설을 하면서 피해자의 머리와 배를 손으로 때렸다. 이후 범인은 달려서 도주했다. 피해자는 범인을 피해 숨은 후 911로 연락해 신고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영향이 없는 부상 치료 후 퇴원했다.

범인의 인상착의는 남성, 중간 체격에 키가 큰 편으로 후디와 운동복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어두운 색 마스크를 썼다.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로 “편견이나 증오와 관련된 요소 포함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밴쿠버시내는 일반적으로 밴쿠버 시경(VPD)관할이나 UBC의 경우, 별도로 RCMP가 관할한다. 사건 번호는 # 2021-717이다.

UBC 총장 성명 통해 충격 표시

산타 오노 UBC총장은 30일 성명을 통해 “나는 UBC와 접한 지역에서 인종차별적이며 여성 혐오적인 공격 사실을 전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 라며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이런 사실은 우리 사회에 불안감을 가져올 거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오노 총장은 “우리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차별에 대응한다는 우리의 결의를 확고히 하고자, 함께 협력해야 한다”라며 “UBC에서는 지원과 자원을,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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