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인은 2019년 여름(7~9월)에 9,150만회 국내 여행을 했다. 2018년보다 국내 여행 횟수는 2% 증가했다. 여행 당 1인 평균 지출은 C$193으로 1년 전 C$199보다 소폭 줄었다.
캐나다 국내 여행 목적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보면 휴가(4,110만회)가 가장 많고, 이어 친지 방문(3,380만회), 사업목적(550만회) 순이다. 국내 여행 수치는 집에서 40km 이상 떨어진 곳을 갈 때를 기준으로 했다.
캐나다 국내 여행지로는 온타리오(3,810만회)와 퀘벡(2,050만회)이 지난 여름 인기를 끌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여행은 1,180만회로 국내 3위지만, 지난해 여행자수는 8월초 드문 여름 폭풍우의 영향으로 4.5% 감소했다.

캐나다인 미국 선호 여전

캐나다인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나라는 바로 국경 너머 미국이다. 2019년 여름(3분기) 동안 캐나다인의 7,500만회 미국 여행이 이뤄졌다. 다만 이 수치는 2018년 여름보다는 5.5% 감소했다.
특히 휴가차 미국 여행은 4,100만회로 1년 전보다 7.9% 감소했다. 달리 표현하면 2018년에는 캐나다 국내 휴가 여행보다 미국 여행이 더 많았지만, 2019년에는 국내 여행이 더 늘었다.
반면에 친지 방문 미국 여행은 1,600만회로 5.8% 증가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오른 대미환율이 있다. 캐나다인의 미국 내 지출도 여행 당 평균 C$644로 앞서 2018년 C$659에서 소폭 감소했다. 한편 캐나다인의 미국 여행 지출 내용을 보면 숙박(40%)과 식비(18.6%)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 제외하면 유럽선호

캐나다인여름 여행지로 미국을 제외하면 유럽이 인기다.
특히 이탈리아(31만4,000회)가 지난 여름 캐나다인 사이에 가장 인기있는 국외 관광지였다. 이어 영국(23만회), 프랑스(19만6,000회) 순이다. 유럽 밖의 나라로는 4위 쿠바(14만회), 5위 중국(13만1,000회) 순이다.
1~4위까지는 주로 휴가 여행 목적이고, 5위 중국은 친지 방문이 많았다.
이는 3분기 여행 트렌드로, 흔히가는 멕시코 등 남미는 여름보다는 봄과 겨울, 햇볕을 찾아가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