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테크 분야 한인 연봉, 상대적으로 낮아

캐나다 국내 디지털과 첨단 기술 관련 테크 분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꾸준히 임금과 종사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브룩필드 연구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6년 기준 테크 분야 남성 평균 연봉은 C$7만6,200으로 비테크 분야 연봉 C$4만9,500보다 훨씬 많다.

성별에 따른 연봉 차이

단, 브룩필드 연구소 보고서는 테크 분야 연봉의 성별 및 인종별 불평등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테크 분야 여성 평균 연봉은 C$6만8,900으로 비테크 분야 여성 연봉 C$3만9,400보다는 높지만, 같은 일을 하는 남성과 평균연봉에서 C$ 7,300 차이가 있다.
문제는 학력이 높을 수록 남녀 임금격차가 더 커진다는 점이다. 학사 이상 테크 분야 남성 평균 임금은 C$9만5,100, 여성은 C$7만5,500으로 차이가 C$1만9,600으로 벌어진다.

가시적 소수, 연봉 더 적은 편

연봉 차이 문제는 가시적 소수에도 적용된다. 가시적 소수란 특정 사회에서 시각적으로 확연히 구분되는, 소수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캐나다에서는 한국인이, 한국에서는 백인이 가시적 소수다.
캐나다 테크 분야에서 일하는 가시적 소수 평균 연봉은 C$7만6,300으로, 비테크 분야에서 일하는 가시적 소수보다 C$3만7,000을 더 번다. 그러나 비가시적 소수(백인)과 비교하면 C$3,100을 덜 받고 있다.

한인 테크 종사자 평균 임금 낮은 편

보고서는 캐나다에서 일하는 한국계 테크 종사자의 현황도 보여주고 있다. 한인 약 6,000명이 테크 분야에 일하는 가운데, 이들의 평균 연봉은 C$6만8,100으로 가시적 소수 평균 연봉보다 적다. 일본계는 C$8만4,400, 중국계는 C$7만9,700을 받고 있다.
한편 한인 중 테크 업종 종사자 비율은 6.39%로 백인 4.37%보다는 높지만, 가시적 소수 평균 7.65%보다는 낮은 편이다. 한인은 캐나다 전체 테크 업종 종사자 중 0.6%를 차지하고 있다.

테크 분야 일자리 구한다면 어디로

테크 분야 종사자수를 도시별로 보면 토론토가 23만8,000명으로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많다. 이어 몬트리올(14만명), 밴쿠버(8만2,000명), 오타와(6만6,900명), 캘거리(6만3,000명) 순이다.

정보시스템 분석이 가장 인원 많아

분야별로 보면 캐나다 국내 테크 분야는 크게 디지털분야(68만1,000명)와 첨단기술분야(25만4,000명)으로 나뉜다. 이중 디지털에 속하는 정보시스템 분석 및 컨설팅 분야 종사자가 15만9,89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컴퓨터 프로그래머와 인터랙티브 개발자(10만4,085명) ▲컴퓨터 네트워크 기술자(6만7,620명) ▲컴퓨터와 정보 시스템 관리자(6만3,465명) ▲토목공학 엔지니어(5만7,880명) ▲기계공학 엔지니어(5만4,585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디자이너(4만7,545명) ▲전기 전자 엔지니어(4만6,410명) ▲전자 전기 기술자(4만4,490명) ▲사용지 지원 기술자(4만3,820명) 순이다.

다만 모든 분야에서 테크 관련 고용이 늘어난 건 아니다. 2006년부터 2016년 사이에 3개 분야의 테그 관련 고용은 감소했다. 천연자원과 생산지원 관련, 제조업과 설비업, 사업 금융 행정 관련 테크 고용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