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크린 캐나다 시판 제품은 문제없다" 보건부 확인

여름철 많이 사용하는 선스크린 크림을 발랐다가 물집이 생기는 등 부작용 신고가 잇따르자 캐나다 보건부가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을 재검사했다.
보건부는 28일 총 27종을 검사한 결과 피부의 자연적인 산도와 거의 같은 수준의 산도를 보였고, 성분 표시와 함량이 일치했다며 문제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피부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방부제 성분이나, 세균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방부제는 메틸리소시아콜리논(methylisothiazolinone)과 메틸클로로이소시아졸리논(methylisothiazolinone)이란 성분이다.
검사 대상 제품에는 바나나보트(Banana Boat), 카퍼톤(Coppertone), 뉴트로지나(Neutrogena), 엄브렐(Ombrelle), 아비노(Aveeno) 등이 포함됐다. 보건부는 성인용과 유아/아동용을 구분해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보건부 “선스크린 사용은 여전히 권장”

보건부는 특히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에, 자외선(UV) 지수가 3 이상이면 선스크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선스크린을 고를 때는 광범위한 파장을 차단해 제품에 “broad spectrum”이라고 적혀있고, 수분저항(“Water resistant”)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선글라스와 통풍이 잘되는 밝은 색 긴팔옷, 긴 바지 착용도 권하고 있다. 한편 1세 이하는 직사광선을 쬐게하지 말라고 권장하고 있다. 또 생후 6개월 이하는 선스크린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고 있다. 또 베이비오일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
한편 캐나다 국내 시판 중인 선스크린은 방부제가 없는 만큼 개봉 후 사용가능 기간이나 유통기간도 짧은 편이란 점을 소비자가 유념해야 한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