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은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했나?

캐나다 공립 대학교와 칼리지 입학생이 2017/18 학년도 210만명으로 전년보다 1.9% 증가했다.
캐나다 내국인 학생은 단 0.2% (약 3,081명)가 증가했으나, 유학생은 15.6% (약 4만명)가 증가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소위 STEM(스템) 계통 학과가 BHASE(베이스)보다 학생수는 적지만 5년 새 더 많이 늘어난 거로 나타났다.

수학∙컴퓨터 계통 인기

STEM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수학) 약자다.
캐나다 연방정부가 향후 장래가 밝은 전공 계통으로 자주 언급하고 있으며, 이처럼 따로 통계를 마련하고 있다.
2013/14년도와 2017/18 학년도 등록 학생 수를 분석해보면, 전체 STEM 계열 대학생은 16.4%가 증가했다.
특히 수학, 컴퓨터, 정보과학 계열 증가가 두드러졌다.
STEM 학생은 전체 대학생의 ¼을 차지한다.

인문계 등록 크게 감소

대신 경영∙보건∙인문∙사회∙교육∙법학을 통칭하는 BHASE 계열 학생은 대체로 감소 추세다.
특히 인문∙예술 계열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어 교육과 사회∙행동과학 계열은 감소세다.
모든 BHASE 계열 학과의 학생수가 감소한 건 아니다. 보건은 6.9%, 경영은 5.3% 증가했다.
통계청은 BHASE 학생 중 4%가 전공을 STEM으로 바꿔 졸업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STEM에서 BHASE 로 전과해 졸업한 학생은 STEM으로 처음 등록한 학생의 1%미만이다.

계통에 따른 성별 차이 있다

캐나다 대학들은 대부분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은 여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STEM은 62.1%가 남학생으로 현상과 반대되는 모습이다.
BHASE에는 여학생이 62%를 차지한다.
단 BHASE 중에 예외적으로 경영은 남학생이 50.2%로 남녀 비율이 거의 같다.

대입 캐나다인 줄고, 유학 늘어

통계청은 2012/13 학년도부터 5년 사이 대입 캐나다인은 감소하고, 대신 유학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대학교와 칼리지에서 유학생 비율은 14.1%로, 29만6,469명이다.
유학생 국적을 보면 총 200개국으로 다양하지만, 유학생 중 28.1%는 중국, 22.8%는 인도에서 왔다.
중국인 유학생은 캐나다 국내 브리티시 컬럼비아(BC)를 포함한 7개주에서 유학생 중 가장 다수이다.
온타리오에서는 인도인이 유학생 중 가장 다수다.
퀘벡에서는 프랑스인 유학생이, 뉴브런스윅에서는 트리니다드 토바고인이 유학생 중에 다수다.
캐나다 학교가 운영하는 국외 캠퍼스나 원격 대학을 수강하는 학생은 유학생 중 1.7%에 불과하다.

졸업생 늘어나

2017학년도 캐나다 국내 칼리지와 대학∙대학원 졸업생은 총 54만3,321명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했다.
이 중 학사(대학) 졸업생은 35.8%, 학사는 11.5%, 박사는 1.5% 비율을 차지한다.
졸업생 중 57.3%는 여성이다. 단 박사 학위에서는 남녀 비율이 달라져 45.6%가 여성이다.
고학력 졸업일수록 소득이 높은 현상은 여전히 유지되는 추세라고 통계청은 밝혔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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