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지하경제 규모는 C$516억… 주로 보고 하지 않는 임금

그래픽=JoyVancouver.com

캐나다 국내 지하경제 규모가 2016년 기준 C$516억, 원화로 약 45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 2.5%에 해당한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했다.

캐나다 지하경제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여 년간 2%대 비율을 보여, 1994년에 2.7%로 가장 높았고, 2000년에 2.2%로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지하경제 규모를 발표하면서 마약과 매춘 등 일부 불법 자금은 수치에서 제외했다. 별도로 발표한 대마(캐나비스) 관련 지하 경제는 C$33억으로, 오는 17일 유흥용 대마 허용과 함께 자금도 양성화할 거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불법 대마가 GDP에 차지하는 비율은 1992년 이래 0.2~03% 정도다.

지하경제 규모는 IMF(국제통화기금)가 2015년을 기준으로 각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발표한 결과를 보면 한국은 19.83%로 캐나다 9.42%보다 2배가 넘는다.

캐나다 지하경제는 대부분 탈세

캐나다 지하경제는 대부분 탈세에서 발생한다. 전체 지하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주택 건설(26.6%)과 소매(13.5%), 숙박 및 요식업(12.1%)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주로 임금이나 팁을 현금으로 주고 국세청에 보고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한 업종이다. 통계청은 지하경제 규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92년 이래로 3개 업종은 항상 지하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지하경제로 잡은 부분은 대부분 국세청에 보고하지 않은 소득으로, 약 C$513억 규모다.

특히 국세청에 보고하지 않은 임금이나 팁이 보고하지 않은 소득의 46.8%에 해당하는 총 C$242억 규모로 전체 임금의 2.3%에 해당한다. 나머지 보고하지 않은 소득의 28.3%는 등기한 기업주가 감춘 자금, 25%는 등록하지 않은 기업주가 감춘 자금이다.

한 가구 당 지하경제 지출은 C$2,198

지하경제 관련 지출을 가구당으로 나누면 1년에 C$2,198을 불법적인 또는 탈법적인 일에 썼다. 구매 내용을 나눠보면 식품이나 음료(C$469), 임대료(C$ 439), 담배(C$229), 주류(C$178), 자동차 관리비(C$127) 등이 있다.

경제규모 큰 곳이 지하경제도 커

주별로 보면 경제 규모가 클수록 지하경제 규모도 크다. 온타리오가 C$197억으로 가장 크고 이어 퀘벡(C$119억), 브리티시 컬럼비아(C$76억), 앨버타(C$58억) 순이다. 전체 GDP에서 지하경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3.1%), 가장 낮은 곳은 누너붓(NU)준주(0.8%)와 노스웨스트 준주(1.1%)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