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 초중고교 무기한 휴교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정부는 17일 주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 공립과 사립 모두 무기한 휴교령을 발표했다. 단 어린이집은 계속 문을 열도록 무기한 휴교령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대부분 유치원∙초중고교가 이미 이번 주부터 봄방학을 시작한 상태로, 이번 발표로 개학이 미뤄질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휴교 후에 언제 다시 개학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학교 건물을 대관해 이용하는 단체의 경우, 3월 16일을 기준으로 향후 4주간 대관이 취소됐다.

졸업식, 내신, 평가시험 일정에 차질

이 가운데 장기화로 인해 학사 일정이 일부 꼬이게 됐다. 특히 4월 졸업식이 연기될 수 있다.

12학년은 현재까지 받은 성적이 최종 성적이 될 수도 있다. BC주 대학은 내신과 자기소개서로 입학이 결정되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대학과 고등학교 관계자들이 회의 중이라고 랍 플레밍 BC교육부 장관이 밝혔다.

또한 고등학교 졸업 필수 시험인 10학년과 11학년 졸업평가시험(graduation assessments) 연기가 결정됐다. 대부분은 다음 학년에 보게 될 전망이다.

2019/20학년도부터 10학년은 수리력(Numeracy)과 문해력(Literacy) 시험을 치러 통과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게 변경된 상태다. | JoyVancouver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