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매니토스키

수학 여행간 16세 사망원인이 탐폰?

수학여행을 갔다가 숨진 브리티시 컬럼비아(BC) 학생 사망 원인이 ‘탐폰 사용으로 인한 독성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약자 TSS)’으로 판명돼 논란이 일고 있다.
BC 검시청은 2017년 3월 15일 혼비 아일랜드 캐빈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된 사라 마리 매니토스키양(당시 16세) 사인이, 미생물학자 분석결과, 탐폰 사용으로 인한 TSS로 추정된다고 26일 발표했다.
매니토스키양은 사망 전날 복통을 호소하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잠들었다가 사망했다. 밤새 숨소리가 고르지 못하고, 빨랐다는 진술도 있다. 다음 날 아침 식사 장소에 매니토스키양이 나타나지 않자, 깨우러 간 학생에 의해 발견됐다. 교사와 응급 대원이 인공호흡 등을 실시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붉은 색 반점 확산으로 감염 확인

검시청은 TSS 증거로 목과 팔 위, 가슴 위, 하복부, 넓적다리에 붉은색 반점이 퍼져나간 것을 확인했다. 검시청은 “탐폰이 TSS 발생 가능성을 높이기는 하나, 탐폰만으로 발생하지는 않는다”고 발표했다. TSS를 일으키는 균은 크게 두 종류다. 탐폰 사용 시 발생하는 경우는 대체로 포도상 구균( staph) 감염이 많고, 독감, 수두를 앓거나, 수술후, 출산 후, 심지어는 작게 베이거나 찔린 상처를 통해 일어날 때는 연쇄상 구균(strep) 감염 사례가 대부분이다.

감염 이틀 안에 급속도로 악화하는 TSS 증세

TSS는 구균 감염 후 이틀 안에 급속도로 몸 상태가 악화하면서 나타난다. 대표적 증상은 39℃를 넘는 고열, 혈압 하락, 심장박동수 증가, 구토, 기절, 또는 현기증, 착란 등 쇼크 상태, 햇볕에 타서 생긴 듯한 발진, 상처 부위의 통증이다. 예방하려면 상처난 곳을 빨리 깨끗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 수두 등 상처를 긁지 말아야 한다.

탐폰 사용으로 인한 TSS발생 막으려면?

출산 후 12주 이내에는 탐폰이나 피임 기구 사용을 피해야 한다. 탐폰은 최소한 4시간마다 갈아줘야 한다. 탐폰을 항상 사용하지 말고, 생리 날 일부 시간대에만 사용하는 게 좋다. 생리대와 탐폰을 12시간 이상 착용해서는 안 된다. 만약 생리로 인한 TSS 경험이 있으면 절대로 탐폰이나 삽입형 생리대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JoyVancouver ?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