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캐나다인 사이에서도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라는 조어가 일상이 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주로 금융과 재무 관련 투자에 있어서, 사람의 판단을 최대한 배제한 인공지능의 자문을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한국에서는 간단히 인공지능 투자자문이라고 한다.

젊은 세대만 호응, 나이든 세대는 차가운 반응

로보-어드바이저를 두고 캐나다에서는 세대 차이가 난다.
입소스-리드 연구소가 현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캐나다 75%는 인공지능 투자자문을 이용할 생각이 없다.
단 25%만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 중이거나, 이용해 볼 의사가 있다. 즉 대체로 부정적이다.
그러나 응답자를 나이대에 따라 나눠보면 다른 수치가 나온다.
18~34세, 소위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는 51%가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 중 또는 이용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35~54세는 23%, 55세 이상은 단 9%가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긍정적인 답을 한 거와 큰 차이다.
다만 밀레니얼 세대 중에서도 비투자자 그룹은 46%만 로보-어드바이저 이용 의사가 있다. 반 이상은 없다.

캐나다 투자회사도 ‘로보-어드바이저’ 앞세우기 시작

현재 로보-어드바이저는 미국에 가장 회사가 많다.
2018년 기준, 미국의 블랙락(BlackRock)과 뱅가드(Vanguard)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대부분 회사가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끝난 2016년 3월을 기점으로 인공지능 자문을 앞세우기 시작했다.
캐나다에는 온라인 투자관리사로 웰스심플(Wealthsimple)이 2017년 로보-어드바이저를 런칭해 C$10억 규모 투자자금을 운영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가 인기를 끌자, 캐나다 국내 은행 그룹 계열 투자회사도 관련 서비스나 투자자 모집을 최근 하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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