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밴쿠버 집값, 지난해 2.7% 내렸다

밴쿠버부동산협회 “2018년 예년보다 못한 거래량으로 마감”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2018년도 메트로밴쿠버 주택 매매는 2000년 이후 지역 최저치를 기록했다”라며 2018년 마감 및 12월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8년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총 2만4,619건이다. 2017년의 3만5,993건보다 31.6%, 2016년의 3만9,943건보다 38.4% 적은 수치다. 지난 10년 간 연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2018년 수치는 25% 더 적다.

필 무어 REBGV회장은 “지난해는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이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 상태에서 물러서는 변화의 기간이었다”라며 “높은 주택 가격, 이자율 상승세, 새 모기지(주택 담보대출) 규정, 세금들이 맞물려서 2018년의 시장 상황을 엮어냈다”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집계로 2018년에 새로 나온 매물은 총 5만3,614건으로, 2017년 5만4,655건보다 1.9%, 2016년 5만7,596건보다 6.9% 적었다.

무어 회장은 “주택 매물 공급은 2019년에도 계속 중요한 지표로, 최근 건설이 활발해 많은 프로젝트가 곧 완성된다”라며 “지역 내 주택 구매자에게 추가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주택 공급 물량 증가를 시사한 부분이다.

2018년도 마감 메트로밴쿠버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은 C$103만2,400으로, 2017월 12월보다 2.7% 내렸다.

무어 회장은 “주택 매물의 전체 공급량이 봄철에 쌓일 거로 기대돼, 올해 하반기까지 모든 종류의 주택 가격에 하락세가 가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고요했던 12월

2018년 12월 부동산 시장은 조용한 편이지만, 예년보다 더 조용했다. 12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총 1,072건이다. 2017년 같은 달 2,016건보다 46.8% 감소했다. 같은 해 11월 1,608건보다도 33.3% 줄었다. 지난 12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12월 평균보다 43.3% 적다.

12월 새로 나온 매물은 1,407건으로, 12개월 전보다 매물이 25.6% 감소했다. 앞서 11월 3,461건보다도 매물은 59.3% 감소했다. MLS에 올라와 있는 메트로밴쿠버 전체 매물은 1만0,275건으로 2017년 12월보다 47.7% 더 많지만, 한 달 전보다 16.5% 줄었다.

전체 매물대비판매율은 10.4%다.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 7.1%, 타운홈 12%, 아파트 14.2%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 기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에 힘을 받는다.| JoyVancouver 🍁 | 권민수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 단독주택은 12월 348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3.6%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147만9,000으로 12개월 전보다 7.8% 하락, 2018년 11월보다 1.4% 하락.
    • 아파트는 535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4%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66만4,100으로 1년 전보다 0.6% 상승, 2018년 11월보다는 0.6% 하락.
    • 타운홈은 189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9.1%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80만9,700으로, 1년 전보다 1.3% 상승. 2018년 11월보다는 1.1% 하락.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2018년 시장은 서행”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앞서 3년간 연간 매매가 2만 세대를 넘는 기록을 세운 후 2918년은 매매와 매물 모두 더 일반적인 수준으로 복귀했다”라고 2018년 마감 및 12월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프레이저밸리에서는 2018년 동안 1만5,586건이 매매돼, 2017년 2만2,338건보다 30.2% 거래량 감소세를 보였다. 2018년은 2013년 이래 연간 거래량이 최저 수준으로, 거래 총액은 앞서 C$157억에서 C$118억으로 감소했다.

2018년 거래 내용을 보면 타운홈이 3,866건, 아파트가 4,296건으로, 2017년에 비해 두 종류의 주택 모두 상당한 감소세를 보였다. 타운홈은 2017년보다 25.6%, 아파트는 30.5% 거래량이 줄었다.

존 바비잔 FVREB회장은 “수요 면에서는 예전에 보아왔던 수준이다”라며 “여전히 프레이저밸리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가격 움직임 둔화와 더 많은 매물이 쌓이면서 많은 구매자는 좀 더 저울질해 보는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에 나온 새 매물은 3만2,058건으로, 협회 역사상 네 번째로 많았다.

프레이저밸리도 고요한 12월

프레이저밸리 시장도 12월에 고요했다. 총거래량은 800건으로 2012년 다음으로 12월 최저 기록이다. 1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978건, 총 매물은 5,454건으로 마감했다.

바비잔 회장은 “구매자가 운전석으로 갈아타고 시장을 더 편안하게 주도해 나가면서, 판매자에게는 효과적인 가격과 눈에 띄게 집을 보여주는 게 매매 성공의 관건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JoyVancouver 🍁 | 권민수

프레이저밸리: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 단독주택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C$96만5,300으로, 11월보다 1.1%하락, 12개월 전보다도 1.5%내렸다.
      •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C$41만8,300으로, 11월보다 1% 하락했지만, 1년 전보다 는 7.6% 올랐다.
      •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C$53만1,900으로, 11월보다 0.2% 하락, 1년 전보다 3.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