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부동산협회 “수요 감소로 공급 축적 일어났다”
그레이터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전역에서 구매 수요가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고 2018년 5월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5월 메트로밴쿠버 주택 거래량은 총 2,83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4,364건보다 35.1% 감소했다. 올해 4월 2,579건보다 9.8% 늘어난 수치로, 월간 거래 증가는 이어졌다. 올해 5월 거래량은 지난 10년간 5월 평균보다 19.3% 적다.
필 무어 REBGV회장은 “예년보다 주택 판매량이 적어, 매물 숫자가 늘고 있다”며 “지난 2년 내 선택의 폭이 가장 넓어진 상태지만, 다만 매물 역시 장기적인 평균보다는 적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새로 나온 매물은 6,375건으로 지난해 5월 6,044건보다 5.5% 많다. 총 매물은 1만1,292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38.2%, 올해 4월보다 15% 더 많다. 총 매물 수치는 지난 10년간 5월 평균보다 17.2% 적다.
전체 매물대비판매율은 25.1%로, 주택 종류별로는 단독주택 14.7%, 타운홈 30.8%, 아파트 41.7%다. 매물대비판매율이 12% 미만을 일정 기간 유지할 때, 가격 하락 압력이 일어난다. 반면에 20% 이상을 일정 기간 유지하면 가격 상승에 힘을 받는다.
MLS주택가격지수 종합 벤치마크 가격 기준 메트로밴쿠버 집 값은 C$109만4,000으로 1년 새 11.5%, 올해 4월보다는 0.2% 올랐다. | JoyVancouver ? 권민수
메트로밴쿠버: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 단독주택은 5월 926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40.2%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160만8,000으로 1년 전보다 2.4%, 4월보다 0.1% 상승.
- 아파트는 1,431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29.3%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70만1,700으로 1년 전보다 20.2%, 4월보다 0.1% 상승.
- 타운홈은 476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 39.8% 감소. 벤치마크 가격은 C$85만9,500으로, 1년 전보다 16%, 4월보다 0.6% 올랐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2년 내 매물 최고 기록하며 안정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5월 들어 좀 더 균형 장세로 한 발자국 더 나아갔다”며 “거래량과 총 매물이 각각 올해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2018년 5월 시장 동향 보고서에서 밝혔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프레이저밸리에서는 5월 중 1,758건이 매매돼, 지난해 5월보다 거래량이 35.1% 줄었지만, 올해 4월보다는 2.9% 늘었다.
거래된 주택 종류를 보면 타운홈 417건, 아파트 516건으로 공동 주택이 전체 거래량의 53%를 차지했다.
5월 매물은 총 6,736건으로 2015년 9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물은 전월보다 18.9%, 1년 전보다 29.5% 각각 늘었다.
존 바비잔 FVREB회장은 “2년 내 매물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장세가 안정을 향해 움직이고 있고, 구매자는 빠른 결정에 대한 압력을 덜 느끼고 기회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5월 새 매물은 3,965건으로, 4월보다 15.6%, 지난해 5월보다도 6.8% 각각 늘었다.
바비잔 회장은 “판매와 잠정적인 수요 역시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밸리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 소요 기간은 5월 기준 15일, 타운홈은 16일, 단독주택은 24일이다. | JoyVancouver ? 권민수
프레이저밸리: 주택 종류별 가격 동향
-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C$102만0,800으로, 4월보다 1.1%, 1년 전보다 11.6% 올랐다.
-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C$45만2,900으로 4월보다 1.2%, 1년 전보다 42.4% 올랐다.
-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C$55만5,500으로 4월보다 1%, 1년 전보다 11.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