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내 집 유지에 평균소득 48.4% 들어간다

RBC,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 금리 가파른 상승 전망

최근 시중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늘면서 내 집 유지에 평균 소득의 반을 들이는 추세라고 RBC(캐나다 로열뱅크)가 3일 자 주거 동향 및 경제성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1분기 평균적인 캐나다 가정은 주거비에 소득의 48.4%를 사용했다. RBC는 소득에서 주거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수십 년 내 최고치이며, 지난 분기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크레이그 라이트 RBC 수석 경제분석가 겸 선임 부사장은 “높은 주택담보 대출 이자가 소유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라며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거란 예상 아래, 다가오는 해에는 주택 경제성이 잠식될 확실한 위험성이 있다. 다만 위험성의 정도는 주거 소득 증가 정도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 금리보다 소득이 더 많이 오르면 위험성은 적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은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다.

금리 오르며 시장도 반응… 본격적 하락은 없어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2분기까지 세 차례 오르자, 2분기에는 토론토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 이전 분기와 달리 관찰됐다.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에게는 금리 인상 부담을 주택 가격 하락으로 줄여주는 효과가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 2분기 기준 토론토에서 주택을 소유하려면 소득 평균의 74.2%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토론토 주택 가격 하락은 소득 평균에서 주택 보유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단 0.1%포인트 내렸을 뿐이다.

밴쿠버 ‘위기 수준’ 상황

RBC는 밴쿠버 시장에 대해 보유 비용이 지나치게 높다며 “위기 수준(Crisis level)”이라고 표현했다. 밴쿠버 평균소득 대비 보유비용은 이미 2018년 1분기에 사상 최고치에 올랐고, 2분기에는 금리 인상에도 1.5%포인트 더 상승해 87.8%를 기록했다. 달리 표현하면 금리 인상 처방이 현재까지는 토론토에는 미온적으로, 밴쿠버에서는 전혀 듣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금리가 올해 오른다는 점을 은행권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크레이그 수석은 “캐나다 은행이 발표하는 기준 금리는 현행 1.25%에서 2019년 상반기에 2.25%로 오를 전망이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주거 경제성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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