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에 머문 캐나다 임금 평등 목표

캐나다 연방정부는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현실은 여전히 격차가 있다.
레저 리서치는 임금 대장 서비스 업체 ADP 의뢰로 조사한 결과, 캐나다 남성 연봉이 여성보다 24% 높다고 5일 발표했다.
2019년 기준 여성 평균 세전 소득은 연 C$5만1,352, 남성은 C$6만7,704로 C$1만6,352 차이가 있다.
또한 연중 지급되는 보너스도 남녀 차이가 있어서, 남성은 C$7,646을 여성은 C$3,250을 지급받아 보너스에는 2배 이상 차이가 있다. 2019년 보너스는 남자는 25% 늘고, 여자는 17% 줄어 2018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문제 인식은 있지만, 격차 현실은 여전

임금 격차는 여전하지만,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느끼는 비율은 68%에 달한다.
특히 남성(79%)은 여성(67%)보다 임금 평등 문제를 직장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임금 평등이 캐나다 사회에 이슈가 됐고, 많은 이들이 인지는 했지만, 현실 변화는 없는 상황을 보여준다.
캐나다 사회가 임금 평등을 자신들의 은퇴 전에 달성할 거라고 본 남성은 53%인 반면, 여성은 40%로 낮다.

연방정부, 지급평등법 올해 내 발효

한편 캐나다 연방정부는 연방법 적용 대상인 회사를 대상으로 임금 평등법(Pay Equity Act)을 2020년 연내 발효한다.
해당법은 같은 기관 아래 동등 업무에 대해서는 동등한 임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캐나다 국내에서는 연방법이 아닌 주법 적용 고용주가 상당수여서 모든 직장인이 대상인 상황은 아니다.
임금 평등은 젊은 수록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는 49%가 임금 평등이 이뤄지지 않으면 직장을 옮긴다고 답변했다.
관련 설문은 2020년 1월31일부터 2월 3일 사이 온라인으로 캐나다 직장인 755명을 대상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이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