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힘, 한국이 캐나다보다 낫다

사전에 비자 신청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를 기준으로 전세계 여권 순위를 평가한 결과, 한국은 3위(189개국), 캐나다는 9위(183개국)로 나타났다.
헨리앤파트너스가 8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여권지수에 따른 순위를 보면 1위는 일본(191개국)이다. 이어 싱가포르(190개국), 한국은 독일과 함께 공동 3위다.
4위는 핀란드∙이탈리아, 5위 덴마크∙룩셈부르크∙스페인, 6위 프랑스∙스웨덴, 7위 오스트리아∙아일랜드∙네덜란드∙포르투갈∙스위스, 8위 벨기에∙그리스∙노르웨이∙영국∙미국이다.
캐나다는 호주∙체코∙말타∙뉴질랜드와 함께 183개국에 사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어, 공동 9위에 올랐다.
최하위 107위에는 아프가니스탄(26개국)이 지목됐다. 이어 이라크(28개국), 시리아(29개국), 소말리아와 파키스탄(각 32개국), 예맨(33개국)이 최하위 권이다.
북한은 39개국에 입국할 수 있어, 수단과 함께 공동 100위다.
여권지수는 국가 정책에 따라 변화를 겪는다. 브렉시트를 진행 중인 영국은 향후 유럽 입국 시 비자를 받아야 하는 국가 늘어나며 순위 하락을 예고하고 있다.
국제화를 활발하게 추진한 아랍에미리트(UAE)는 올해 18위로 지난 10여년간 가장 많은 순위 상승을 기록한 나라다.
중국 여권도 최근 순위가 상승했지만, 72위(71개국)에 그쳐, 20위인 홍콩(169개국), 34위 마카오(144개국) 등 특별 자치행정구 여권보다 제약이 많다.
타이완은 146개국 입국이 가능해 32위다.

투자이민으로 쉽게 국적 취득할 수 있는 국가

헨리앤 파트너스는 이번 순위에서 투자이민(Citizen by Investment 약자 CBI)에 유리한 나라도 따로 지목했다.
여권 순위 7위인 오스트리아는 300만 유로 투자 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 이어 9위 인 말타(100만 유로), 16위 사이프러스(215만 유로) 등이 있다.
국명을 자주 듣기 어려운 섬나라지만, 저렴한 투자이민으로 적지 않은 나라에 다닐 수 있는 여권을 취득할 수 곳으로 27위 세인트 키츠 네비스(U$ 15만), 30위 안티가 바부다(U$10만), 33위 세인트 루시아(U$10만)가 있다.
또한 46위 몬테네그로(35만 유로), 49위 몰도바(13만5,000유로), 55위 터키(U$25만) 등도 투자이민으로 여권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나라로 지목됐다.
캐나다는 연방차원의 투자이민은 중단한 상태다. 퀘벡 주정부 투자이민이 제한적으로 가동 중이었으나, 현재는 접수를 중단한 상태다.
퀘벡 투자이민은 재산 최소 C$200만 보유에, 향후 5년간 최소 C$120만을 투자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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