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TA 결과에 따라 캐나다 환율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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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위기로 인해, 캐나다 환율이 근본 가치보다 낮게 거래 중이라고 TD이코노믹스가 지난 30일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NAFTA 재협상 결과가 캐나다 환율에 큰 영향을 준다고 내다봤다.
제임스 올랜도 TD이코노믹스 선임경제분석가는 “강한 캐나다 경제와 국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환율은 무역 위기로 인해 평가 절하됐다”라고 지적했다. 달리 표현하면 미화로 캐나다화를 적정 시세보다 싼 값에 사들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랜도 선임은 캐나다 환율이 두 가지 상반된 흐름에 갇혀 있다고 보았다. 하나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경제 성적”이다. 낮은 실업률과 높은 물가상승률은 모두 예상 밖의 일이다. 이런 요소는 캐나다 환율을 올린다. 다른 하나는 “미국의 행정부 무역 정책으로 인한 막대한 손해”다. 특히 관세 대결은 캐나다 환율을 내리는 작용을 한다.
올란도 선임은 지난 주말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가 성공적으로 타결하면 캐나다화 1달러는 미화 80~82센트 선까지, “최소한 일시적으로” 가치 상승을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NAFTA 협상 자체가 지난 주말 연기되면서 이런 전망은 보류됐다. 협상 마감이 기대됐던 당시 캐나다 환율은 미화 77센트 선이었다. TD는 협상이 연기되면 미화 75센트 선까지 캐나다 달러 가치가 내릴 수 있다고 봤는데, 이 전망은 4일 기준 미화 75센트 선으로 들어맞았다.
다만 보고서의 예상 수치는 바뀔 수 있지만, NAFTA 재협상 결과는 캐나다 환율에 확실한 영향을 미친다는 근본적인 해석은 바뀌지 않았다. 캐나다 달러 지수를 기준으로 캐나다 환율의 49.9%는 미국과 교역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달러에 영향을 미치는 교역국과 그 규모는 미국 다음으로 중국(13.1%), 유럽(11.1%), 멕시코(8.5%) 순이다. NAFTA 재협상은 4일 재개됐다.
또한, 캐나다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소는 에너지 가격과 비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있다. TD는 국제시장에서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캐나다화 가치가 근 8% 낮게 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몇 년간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캐나다 경제에서는 에너지 의존도가 하락해왔다.|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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