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수배

버스 안 인종차별 발언 제지한 승객 폭행 용의자 사망 확인

밴쿠버 시내 버스 안에서 인종차별 언행을 하고, 말리는 여성 승객을 폭행한 남성은, 해당 사건 약 일주일 후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거로 드러났다.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경찰은 13일 48세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밴쿠버 시내 특정 주소가 없는 상태로,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

경찰은 일반의 협조에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 JoyVancouver ©

[1신] 밴쿠버 시내 버스, 승객 폭행 용의자 수배

밴쿠버 시내 버스 안에서 인종차별 언행을 말리는 여성을 폭행한 남성을 메트로밴쿠버 대중교통 경찰이 12일 수배했다.

용의자는 4월 15일 오후 4시25분경, 메인가(Main St.)와 이스트 헤이스팅스가(E. Hastings St.)에서 버스에 승차했다.

이후 아시아계 여성 두 명이 버스에 탑승해 좌석에 앉자 용의자는 “모든 게 시작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라며 인종차별 언행을 했다.

용의자 건너편에 앉아 있던 피해자가 두 명의 여성을 내버려 두라고 하자 짧은 말다툼이 벌어졌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협박하고 피해자의 다리를 발로 찼다. 피해자가 자신을 방어하려고 일어서자 용의자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 뜯었다.

이어 수차례 피해자의 얼굴을 가격하고 몸싸움을 벌여 쓰러뜨렸다.

용의자는 커머셜 드라이브(Commercial Dr.)와 이스트 헤이스팅스가에서 하차해 도주했다.
피해자는 다리에 멍이 들고 머리 피부에 상처를 입었다.

용의자는 백인 45~55세로 키는 168cm 가량에 몸무게는 81kg 정도로 육중한 편이다. 가운데 ‘V’자가 있는 붉은 색 모자에 청색 티셔츠, 회색 운동복에 청색 신발을 착용했다.

어두운 회색 재킷과 회색 백팩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 대변인은 “폭력과 인종차별이 대중교통 시스템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용의자에 대한 신고를 일반에 요청했다. | JoyVancouver ©

  • 신고 전화: 604-516-7419 (사건 번호: 2020-7645)
  • 문자 신고: 87-77-77

Similar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