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석사 취득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고학력 사회에 발맞춰 학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지난 10년 사이 약 20% 가까이가 석사 학위에 도전하고 있다.
2015년 캐나다 국내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들은 4만9,600명이다. 2년 후인 2017년 이들의 중간 고용 소득은 6만6,300달러, 5년 후 2020년에는 7만8,600달러로 18.6%가 증가했다.
일반적으로는 더 공부한 만큼 소득에 반영됐다. 같은 해 대졸자 18만6,970명의 2년 후 중간 고용 소득은 4만7,900달러, 5년 후는 5만9,800달러다. 학사보다 석사가 학위 취득 2년 후에는 1만8,400달러, 5년 후에는 1만8,800달러를 더 벌었다.
전공 | 취득 2년차(2017년) | 취득 5년차(2020년) |
전체 | 6만6,300 | 7만8600 |
교육 | 8만1,100 | 8만6,900 |
미술∙예술∙커뮤니케이션 | 2만8,800 | 3만6,300 |
인문 | 4만0,600 | 4만9,700 |
사회∙행동과학∙법학 | 5만5,600 | 6만8,300 |
경영∙관리∙행정 | 7만5,900 | 9만0,300 |
체육∙생명과학 | 5만2,900 | 6만6,200 |
수학∙컴퓨터∙정보과학 | 6만5,600 | 8만0,300 |
건축∙공학∙관련기술 | 6만1,300 | 7만7,100 |
농업∙자원∙보존 | 5만3,200 | 6만6,800 |
보건∙관련분야 | 6만9,200 | 7만6,100 |
안전∙보호∙물류 | 8만2,200 | 9만0,000 |
기타 | 6만4,000 | 7만7,900 |
전공에 따라 석학사 간에 천차만별 소득 차이
학사에 비해 석사가 더 벌지만, 모든 전공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학위 취득 5년 차 고용 소득을 기준으로 봤을 때, 건축∙공학∙관련 기술의 경우 학사가 오히려 석사보다 중간 소득이 1,500달러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학사와 석사 사이에 소득 격차가 가장 큰 학부는 교육학으로 5년 차 고용소득을 보면 석사가 학사보다 2만9,300달러를 더 번다. 또한 안전∙보호∙물류(2만8,400달러 차이)와 경영∙관리∙행정(2만7,000달러 차이)도 학사와 석사 학위에 따른 소득 차이가 크다.
석사가 학사보다 더 벌기는 했지만 차이가 적은 분야는 보건과 관련분야(1,700달러 차이), 미술∙예술∙커뮤니케이션(3,300달러 차이), 수학∙컴퓨터∙정보과학(3,800달러 차이) 등이다.
즉 석사 취득이 항상 고소득을 보장하는 건 아니며, 학과나 직업에 따라 학위보다는 경력이 소득 면에서 더 중요하게 반영되는 경우도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