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시럽에 대해 알아둘 5가지

캐나다가 주요 산지인 메이플시럽,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메이플시럽의 등급, 영양분, 사용법, 보관법 등을 알아봤다. 캐나다 국기에도 나뭇잎이 등장하는 단풍당 나무에서 생산하는 메이플시럽은, 캐나다인에게는 설탕 대용품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왔다.| JoyVancouver © | 권민수

1. 등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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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시럽은 캐나다 국내 네 가지 등급이 있다. 빛의 투과율을 기준으로 한다.
색이 금색으로 빛 투과율이 높을 수록 고급이다. 단 등급이 낮을수록 향이 진하다.
미국은 A와 B급으로 나눈다. 캐나다 기준으로 앰버까지가 A급, 어두운색부터 B급이다.

2. 가공 제품도 있다.

가공 제품은 ‘프로세싱 그레이드(Processing Grade)’라는 표현이 제품 표기에 붙는다.
메이플시럽 농축액으로 만드는 제품으로 섭취나 위생 등 품질면에는 문제가 없다.
퀘벡 메이플시럽 생산자 조합은 “A급에 부적합하다”라고 본다.
단 가공 제품이 항산화 물질 함유량이 더 많아서, 설탕을 완전히 대체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팬케익에 뿌려먹는 제품은 등급이 낮은 가공 제품을 사용한다.

3. 설탕 대용 시 같은 당도를 맞추려면 더 많이 쓰게된다.

설탕을 대체할 경우, 두 테이블 스푼(40g)의 설탕이라면, 세 테이블 스푼(60g)의 메이플시럽을 써야 같은 당도다.
즉, 메이플시럽의 당도는 설탕의 ⅔ 수준이다.
대신 설탕과 같은 양을 쓴다면 당분 섭취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GI 지수(혈액 속 당분 지수)가 설탕은 65, 메이플시럽은 54다. GI 55이하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식품에 속한다.
메이플시럽의 열량은 한 테이블스푼(20g) 당 52㎈로 같은 양의 꿀 64㎈보다 낮다.
단 건강 증진 효과는 설탕을 대용할 때 의미가 있고, 평소 당분 섭취량에 메이플시럽을 추가한다면 해로울 수 있다.

4. 미네랄이 풍부하다.

메이플시럽은 칼륨이 바나나보다, 칼슘이 우유보다 더 많다.
철분, 아연, 마그네슘도 풍부한 편이다. 겨울을 나기 위한 나무의 수액이기 때문이다.
단 바나나나 우유만큼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당분 때문에 건강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설탕 대용으로 쓴다면, 작은 도움이 되는 정도다.

5.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나무 수액과 물이 주성분이고,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기 때문에 실온에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자란다.
구매 시 제품 밀봉 상태 확인이 중요한 이유다.
개봉 후에는 냉장 보관하더라도 대게 1년 이내에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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