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밤이 다이어트용? 캐나다에서는 수면유도와 소화제

허브, 민트
허브/민트류. 사진=Pixabay.com/silviarita

한국에서 레몬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에는 네이버 식품 분야 검색어 1위에 올랐다. 레몬 밤(Lemon balm)은 민트과 식물로 중동과 남부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사용됐다. 캐나다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편이지만, 단 한국처럼 다이어트용이 아니다. 캐나다 보건부에서는 레몬밤 사용처를 수면 유도와 소화불량 해소 용도로 허용하고 있다.

소화제와 잠오는 약으로 활용

웹MD에 따르면 레몬 밤이 효과가 있을 만한 분야로는 신경안정, 영아 산통 해소, 치매 억제, 소화불량 해소, 불면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를 지적했다. 레몬밤 추출물을 립밤으로 만들어 바르면 헤르페스(포진) 초기에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다.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증거가 불충분한 분야로는 심리적 안정감 개선, 대장염, 우울증, 불안감, 과민성장증후군, 신경성 통증, 식욕부진, 경련 등이 있다. 당뇨 환자는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레몬밤을 섭취할 때 혈당을 모니터해야 한다.
복용상 주의점은 수술을 2주 정도 앞둔 사람이나, 갑상샘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얼마나 섭취해야 효과가 있나

병증에 따라서 섭취 권장량이 다르다. 대체로 레몬밤 추출물(정제)과 추출액을 기준으로 하는데, 성인 대상 신경안정이나 불면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에는 약 300mg을 하루 2회 권한다. 치매 예방은 최소 4개월간 하루 추출액 60방울 정도. 포진에 바를 때는 1% 희석액을 하루 2~4회 바르면 된다.

캐나다 국내에서는 여러 형태로 시판 중

캐나다 국내에서 레몬밤은 다양한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학명이 멜리사 오피시날리스(Melissa Officinalis)로 비교적 친근한 이름이라, ‘멜리사’란 명칭으로도 판매한다.
레몬밤은 잎, 꽃, 줄기를 모두 쓰는데, 말려서 하루 0.4g에서 13.5g를 1~3차례로 나눠 먹는 게 일반적이다. 잎을 그대로 음료 위에 띄워주기도 한다.
건강식품 판매점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제와 추출액을 판다. 일부 시판 중인 잠 오는 차(나이트 티)에도 레몬밤이 소량 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 남부 유럽에서는 레몬밤을 길러서 다른 식물과 갈아 페스토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