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질 때, 요즘 인기있는 콤부차 아세요? kombucha 1074594 640

늘어질 때, 요즘 인기있는 콤부차 아세요?

지난 5년 새 캐나다인 사이에서도 콤부차(Kombucha)가 뜨고 있다. 유산균이 들어간 발효차다. 항산화에 프로바이오틱이 주는 장 대사 증진 효과 때문에 마신다.
만드는 데는 한국에서는 ‘홍차 버섯’, 영어권에서는 스코비(scoby)라고 부르는 이스트와 박테리아가 버섯처럼 뭉쳐 배양된 덩어리가 필요하다. 이 배양체는 버섯 모양과 흡사하나, 실제 버섯과는 관계가 없다. 이 스코비만 구하면 콤부차 만들기는 상당히 간단하고 쉽다.

스코비. 콤부차
스코비. 사진= Wikimedia commons/Lukas Chin

설탕을 넣고 홍차를 진하게 끓여 식힌 다음 스코비를 넣어주고 실온에 보관하면 된다. 맛은 시큼하고 탄산과 알코올이 있어 약간의 청량감이 있다. 다만 알코올 성분 때문에 어린이와 수유 중인 임산부에게는 콤부차가 적당한 음료가 아니다. 신맛은,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설탕을 많이 넣을수록 줄어든다.
일반적인 레서피는 보통 차를 끓이는 거처럼 끓여서 식힌다. 여기에 물 1리터당 8g정도 홍차 잎과 설탕 80g을 넣어준다. 여기에 스코비를 넣고, 뚜껑 대신 면포를 씌워서 3~8일 정도 따뜻하고 습하지 않는 곳에 3~8일 정도 발효되게 보관하면 완성된다. 발효 시 매일 맛을 봐서 적당하다 싶으면 채에 걸러 병에 옮겨 담고 밀봉해 냉장고에 보관하고 마시면 된다. 스코비는 재활용할 수 있다. 모든 과정에서 금속 도구를 사용하면 안 된다. 저어주는 건 나무로, 보관은 유리병에 해야 한다.
콤부차, 발효 중
발효 중인 콤부차. 사진=Wikimedia commons/Kosovokelly

필수는 아니지만, 맛과 향을 더하려면 찬물에 잘 우러나는 차(steeped tea)를 넣어줘도 된다. 예컨대 얼그레이, 오렌지 피콕, 허니 레몬, 페퍼민트, 카모마일, 애플 시나몬 등이 있다. 신맛이 싫으면 설탕량을 늘려 넣으면 되는데, 설탕이 많을수록 발효 기간이 길어진다. 알코올 함량이 높아질 확률도 커지니 유의.
참고로 스코비는 미국에서 캐나다로 가져올 수 없다. 밴쿠버 시내 유명한 콤부차 판매점으로 키칠라노에 오 파이브 레어티바(O-Five Rare tea bar) 가 있다. 이곳에서 스코비도 구매할 수 있다. 밴쿠버 시내 카페에서 콤부차를 취급하는 곳도 많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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