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시즌'이 따로 있다

캐나다 인구가 한 분기(3개월) 동안 사상최초로 20만명 이상 늘어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2019년 7월 1일부터 10월 1일 사이 이민자 입국 증가로 캐나다 국내 인구가 20만8,234명 증가한 3779만7,496명으로 추산된다고 19일 발표했다.
20만8,234명 중 83.4%는 영주권이나 유학, 외국인 근로자로 입국한 이민자다. 나머지 16.6%가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제외한 자연 인구 증가다.
통계청은 자연 증가 비율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 상태 유지로 계속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로 이민오는 철이 따로 있다

한편 캐나다 이민부 자료를 보면 ‘이민 철’이 따로 있다. 주로 6월부터 9월 사이 이민자의 입국이 가장 많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로 온 이민자를 보면 1월(2,640명 입국)이 가장 적고, 7월(5,635명)에 가장 많이 입국했다. 여름 내내 5,000명 이상이 들어왔다가 10월 들어 다시 감소세(4,565명)으로 전환했다.
이민자 입국 시점과 관련해 10월 기점으로 4월까지는 줄고,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에 가장 많이 들어오는 패턴은 거의 매년 반복된다.
여름철 이사 등 활동하기 쉬운 날씨와 9월 첫 학기 시작을 염두에 둔 이동으로 보인다.

이민자 선호에 따라 주별 인구도 변화

이민자 선호에 따라 캐나다 각주 인구도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 3분기 BC 인구는 0.7% 증가율을 보여 캐나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인구가 늘었다.
반면에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인구 증가는 단 0.1% 증가에 그쳤다.
주별 인구에 또 다른 주요 요소로는 타주 이전 인구가 있다.
전입과 전출 인구를 주별로 분석해보면 온타리오가 3분기 총 전입 2,959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앨버타(2,285명)다.
앨버타는 2018년에는 경기 침체로 전출 인구가 많았으나, 그해 3분기부터 다시 전입 인구가 더 많아졌다.
BC는 3분기에 1만4,857명이 전입, 1만2,887명이 전출해 총 전입이 1970명이다.
3분기에 전출이 더 많은 주로는 매니토바(-3,370명)와 서스캐처원(-3,477명)이 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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