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이 집안 일 나눠서 하는 방법

캐나다 부부가 집안일을 어떻게 나눠서 하는지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분석한 결과, 설겆이나 식료품 쇼핑, 경조사 챙기기, 청소는 남녀가 거의 동등하게 나눠서 하고 있다.
여성은 세탁과 식사 준비를, 남성은 수리와 실외(정원) 관리를 더 많이한다.

캐나다인의 가사분담
캐나다인의 주요 가사 분담. 그래픽∙데이터 자료원=캐나다 통계청

맞벌이 일수록 가사 분담 더 많이 하는 편

맞벌이 부부는 38%가 남녀가 동등하게 식사 준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남성 혼자 버는 경우에는 식사 준비를 동등하게 나눈 커플은 26%로 준다.
즉 맞벌이 여부가 집안일을 나누는 데 영향을 미친다.
빨래 역시, 남성 혼자 버는 경우는 여성(64%)의 일거리인 경우가 많다.
맞벌이 부부도 여성이 빨래를 챙기는 경향(55%)이 있지만, 남성도 나눠서 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또 남성 홀로 버는 가정은 남성이 가계와 관련한 재무와 각종 고지서 지출을 관리하는 비율이 더 높다.
남성 홀로 벌 때, 남성이 가계부와 고지서 지불을 주로 처리하는 가정은 48%다.
맞벌이 부부는 가계부와 고지서 지불을 남성이 대부분 처리하는 비율이 31%로 감소한다.

1970년대부터 캐나다에서는 가사 분담이 이슈

남녀 가사분담이 늘어난 배경은 1970년대부터 여성의 교육 수준이 올라가고 취업이 증가하면서 부터다.
근로시장 참여율에서 남녀 차이는 1976년 32%에서 2017년 9%로 줄었다.
즉 과거보다 더 많은 여성이 취업에 나서는 방향으로 지난 40년간 변화하면서, ‘동등한 가사 분담’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찾아냈다.
이 결과 남녀 취업률 차이가 거의 없는, 젊은 층일수록 가사분담을 동등하게 하는 비율이 높다. 20~64세 부부 가정은 12%가 모든 가사를 동등하게 나눠서 한다.
65세 이상은 6%만 가사분담을 동등하게 나눈 거로 나타났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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