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우스 그라인드 3~4주간 정비

산길 정비작업 MVRP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22일부터 최대 4주간 재정비에 들어간다. 사진=MVRP

체력 단련 또는 측정을 위해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를 오를 계획이었다면 잠시 미뤄야 한다. 메트로밴쿠버 지역공원 관리청(MVRP) 길 정비를 위해 22일부터 앞으로 3~4주간 그라우스 그라인드 이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정비 기간 동안 길 위의 바위를 골라내고, 위험한 나무를 제거하고, 계단과 안전망을 수리할 예정이다.

관리청은 정비 기간 동안 그라우스 마운틴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BCMC 트레일을 이용하라고 밝혔다. BCMC트레일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산악회가 만든 길로, 그라우스 그라인드 동쪽에 있다. 그라우스 그라인드보다 이용객이 적지만, 그 만큼 난도도 높다. 3km길에 약 853m 고도를 올라간다. 길을 잃지 않으려면 나무에 붙여둔 BCMC마커 또는 바덴파웰트레일(Baden Powell Trails) 마커를 쫓아가면 된다. 정상까지 마커 번호는 160번이다.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관광용’ 산길이 아니라 체력적인 도전이 필요한 길이다. 등산화 또는 최소한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과, 마실 물은 필수로 챙겨야 한다. 해질 무렵 길에 오르는 건 위험하다. 그라우스 그라인드를 “몇 분 안에 주파하는가”는 산행 능력의 지표로 밴쿠버 주민 사이에서는 흔하게 쓰이는 기준이다. 산 정상 관광을 원하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게 훨씬 편리하다. | JoyVancouver 🍁 | 권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