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제는 이미 3월 국내총생산(GDP) 기준, 초동 집계 결과 9% 하락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했다.

각 월별 GDP 수치는 2개월이 지난 후 발표되나, 캐나다 통계청은 비상 상황에 대응해 한 달 앞당겨 수치를 발표하면서, 5월 최종 집계에서 수치가 바뀔 수 있다는 전제를 두었다.

2월에서 3월로 넘어오면서 9% 하락은 1961년부터 캐나다 GDP 증감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통계청은 1분기 GDP는 초동 집계 기준으로 -2.6%라고 발표했다.

3월 타격이 가장 큰 업종은 여객, 숙박, 식당 등 관광 또는 관광 관련 업종이다. 또한 개인 대상 서비스업, 식품을 제외한 소매,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이벤트, 극장 역시 타격이 컸다.

반면에 보건, 식품 유통, 온라인 소매업, 콘텐츠 스트리밍 업체는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유류 관련 업종은 당장 3월 중에 타격은 크지 않았지만, 유가 하락과 관련 투자 중단으로 향후 영향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

IMF는 올해 침체, 내년 다시 성장하는 V자형 예상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분기별 세계 경제 전망에서 -3% 성장을 예상하면서, 2020년은 1930년 대공황 이후로 최악의 경제 수치를 보일 수 있다고 14일 경고했다.

IMF는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비견되는 용어로 ‘대폐쇄(Great lockdown)’를 보고서 제목에 붙였다.

다만 IMF는 2021년 경제성장률이+5.8%로, V자형 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IMF는 캐나다 경제가 2020년에 -6.2%로 뒷걸음 한 후 2021년에 4.2% 성장으로 회복한다고 내다봤다. 앞서 캐나다 경제는 2019년에 1.6%를 성장했다.

한국은 2020년에 -1.2%로 예상해, 유로와 북미, 영국을 제외한 다른 선진국 평균(-4.6%)보다는 충격이 덜하다. 한국 역시 2021년에는 3.4% 성장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IMF는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확산으로 인한 타격은 유로 통화권 국가(-7.5%)에서 가장 크고 영국(-6.5%), 미국(-5.9%)과 일본(-5.2%)은 상대적으로 적다고 예상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 시작지점인 중국에 대해 IMF는 2020년에 1.2%, 2021년에 9.2% 각각 성장을 예상했다. | JoyVancouver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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