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0년, 일부 도시는 평균 3℃ 이상 상승

아파트 임대업체 네스트픽은 최근 기후변화 또는 지구기온 상승으로 인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도시로 태국 방콕을 선정했다.
50위까지 선정한 순위에서 한국 서울이 7위, 캐나다 토론토가 14위에 올랐다.
밴쿠버는 분석 대상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선정기준은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과 평균 기온 상승, 2040년에 식수 부족을 지수화해 기후변화 도시지수로 비교한 결과다.
1위 방콕은 살인적인 더위가 일상적이 될 전망이다. 1970년부터 2000년까지 비교기간 방콕 평균 온도는 28.4℃인데 2050년에는 30.07℃로 오른다.
이어 10위 안에는 베트남 호치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국 선전, 호주 멜번, 영국 카디프, 한국 서울, 미국 보스턴, 케냐 나이로비, 모르코 마라케시가 포함됐다.
2050년에 서울은 대륙성 겨울이 온대 날씨와 현재보다 더 더운 여름을 보내게 된다. 서울의 평균 기온은 비교기간 12.21℃에서 2.12℃오른 14.33℃로 상승한다. 폭염에 더 자주 시달리게 될 수 있다.
같은 시기 토론토는 겨울에는 더 따뜻해지지만, 전보다 많이 자주 내리는 폭우와 이로 인한 국지성 홍수에 시달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30년 평균 3℃ 이상 올라 기후 변화하는 도시들

온도 상승로 순위를 봤을 때는 슬로베니아의 류블랴나가 2050년까지 3.53℃ 올라 1위다. 이 지역의 시원한 여름은 사라질 전망이다. 이어 2위 미국 신시네티, 3위 볼티모어, 5위 필라델피아, 7위 내쉬빌 등 미국 주요 도시도 평균 기온이 3℃이상 오른다.
캐나다 도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기온 상승 10대 도시 안에 6위 몬트리올(+3.2℃)과 10위 오타와(+3.05℃)가 포함됐다. 10위 안에 든 도시 중 북미가 아닌 곳은 류블랴나와 4위 이스라엘 예루살렘(+3.25℃)이다.
한편 이 순위에는 밴쿠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근의 워싱턴주 시애틀 기온이 과거 11.04℃에서 2.56℃ 상승한 13.6℃가 될 전망이다. 시애틀 기후는 온대의 건조하고 선선한 여름날씨에서, 매우 뜨거운 여름으로 바뀐다.

물 부족 국가 세계 곳곳에 등장

2040년에 식수 공급 문제로 새로 식수난을 격게되는 지역 1위는 호주 멜번이다. 이어 칠레 산티아고, 터키 이스탄불, 모로코 마라케시, 호주 시드니 순이다.
캐나다 도시들은 대부분 수자원이 풍부해 새로운 식수난이 발생할 가능성은 다소 적을 거로 예상된다. 그러나 17위 오타와, 28위 몬트리올, 31위 토론토 73위 캘거리 순이다. 서울은 40위다.
한편 2020년 이미 식수난이 발생한 곳은 1위 카타르 도하다. 미국 도시들이 이미 식수난이 있는 지역에 대거 포함됐는데, 5위 샌디에고, 8위 LA, 13위 뉴욕 등이 있다. 아시아에서는 6위 중국 베이징과 7위 인도 델리가 있다.

기후 변화 영향이 비교적 적은 지역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향이 비교적 적은 지역은 프랑스 마르세이유가 1위 이며, 이어 미국 올란도, 브라질 리우, 독일 뭰헨, 싱가포르, 미국 라스베가스, 일본 도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미국 휴스턴과 LA가 있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현재와 크게 바뀌지 않는다 뿐이지, 싱가포르나 도쿄, LA는 이미 현재도 식수보다 수요가 더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참고 네스트픽: 기후변화 도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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