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3일 월요일

"코로나19가 긱워커를 강타했다" SFU연구진 지적

코로나19(COVID-19) 경제난이 저임금으로 다수의 일자리를 가진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내 근로자를 강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위 ‘긱워커(gig workers)’로 불리는, 한 달 사이에 여러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들은 BC주 25~65세 사이 근로자 3명 중 1명꼴이다.

젊은 비정규직 종사 이민자 다수

SFU(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와 CCPC(캐나다정책대안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해 7일 공개한 연구 결과를 보면, 긱워커는 나이가 젊고, 임시∙비정규직 일자리에서 일하며, 다수가 캐나다 시민권자가 아니며, 인종 면에서 소수에 해당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25~34세 중 긱워커의 비율은 55~64세보다 2배 더 많다. 임시∙비정규직 근로 중인 경우가 정규직보다 역시 2배 더 많다.

CCPC는 긱워커 대부분이 생활비 감당을 위한 불가피한 상황에서 여러 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켄드라 스트라우스 SFU 노동연구 프로그램 책임자는 “대도시에 국한하지 않고 BC주 모든 지역에서 생활비 때문에 여러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일반적인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생활 균형 깨져

최근 코로나19 경제난은 긱워커의 생활고를 가중한 사건이다.

이글리카 이바노바 CCPA BC 선임 경제분석가는 “표면으로는 BC주 실업률이 낮아서, 코로나19 팬데믹에 고용 시장이 강한 면역력이 있는 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건의 일로 생활비를 충당하던 근로자가 한 건 이상 일자리를 상실하면서, 실업률에는 영향이 없지만, 개인은 생활고에 빠진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캐나다 비상 대응 혜택(CERB) 을 통해 이들에 대한 구제에 나섰지만, 월 소득이 C$1,000이상인 긱워커는 받을 수 없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많은 긱워커가 생활고 극복을 위해 위험한 업무 환경도 마다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이바노바 경제분석가는 “전염병이 우리 경제에 존재하는 깊은 불평등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BC주민 일부는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가운데, 위험한 지점으로 내몰렸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제도는 과거의 유물, 개편 시급”

SFU와 CCPC 연구진은 캐나다의 사회보장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직 근로자 보호나 혜택은 모두 한 사람의 고용주 아래 정규직으로 근무할 때를 기준으로 삼고 있어서, 긱워커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는 것.

또한 유급 병가에 대해서도 고용보험(EI) 혜택을 보강해, 병 중에도 일당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연구진은 주장했다. | JoyVancouver © | 권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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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건

  1. 코로나 19로 인한 근로시간 감소를 어떻게 증명하나요..? 저는 지금 세금 후 1500벌고 있는데 차라리 1천불 이하로 일하고 cerb받는게 더 나은 선택인 것같아서요 제가 고용주에게 적은 근로시간을 요구해서 그렇게 되었을때, 캐나다는 나중에 저에게 어떻게 증명하라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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